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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17개월 아이에게 아무거나 주는게 싫어요.
게시물ID : baby_16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6
조회수 : 105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0/18 20:56:02
딸이 알레르기가 있어요.
심한 편은 아니지만 계란 우유 배 등등을 먹으면
어깨나 엉덩이쪽이 빨갛게 올라와요.
그럴때면 긁고 짜증내요.
아직은 모르지만 다른 음식에도 알레르기가 있을지 모르죠.
그래서 처음 접하는 음식은 조심하는 편이에요.
밀가루도 되도록 주지 않으려고 해요.
아직은 양치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단 것도 되도록 주지 않구요.
근데 엄마는 오시면 이거저거 다 먹어요.
아이스크림부터 사탕 그외 아이들이 혹할만한
초콜릿이나 장난감 통에 든 과자들같은거요.
잘 먹는거 좋죠.
저도 아이가 즐겁게 먹는거 안 바라겠습니까.
하지만 일부로 되도록 좋은 거 먹이려고 
애써 노력한 것들이 엄마가 오심 무너져요.
거기다 밤에도 안 재우시려고 하구요.
열두시가 넘어도 재우려고 하질 않아요.
재워야한다고 해도 애가 안 졸린데 
왜 억지로 재우려고 하느냐며 들은 척도 안하세요.
새벽에 잠시 깨서 뒤척이면 불키고 안아 올리시구요.
그럼 애는 다시 잠들지 못하고 깨서 놀져.
이런 저런 것들이 절 너무 화나게 합니다.
엄마가 키울거 아님 그렇게 하지 말라고 화를 내도
저더러 이상하다며 신경도 안 쓰십니다.
어제도 그러셔서 결국 터져버렸어요.
한달에 두어번 오시는데
엄마가 왔다가심 리듬이 엉망이 되요.
엄마에게 고마운것도 너무 많지만
제발 본인맘대로 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하지만 제 말을 들을리가 없죠 
아이가 이뻐서 그러시는거 알아요.
아이의 성장에 큰 악영향까지 주지 않을거란것도 알고요.
하지만 못 견디겠어요.
짜증나고 화나요.
저 너무 못 된걸까요.
제가 이해해야하는 걸까요 
속상한 맘에 글이 두서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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