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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사님들도 이러세요?
게시물ID : animal_169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벤더블러쉬
추천 : 6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19 13:14:51
우리 냥이는 착한 편이고 개냥이긴 하거든요? 
근데 그래도 꼴에 고양이라고 도도한 면도 있긴 있어요. 
방금도 햇볕 쬐고 늘어져 있길래
제가 옆에 가서 뜨뜻하고 좋냐고 배를 쓰다듬었더니
완전 앙칼진 표정으로 제 손을 밀쳐내는 거예요. 

그 표정이 마치...
"꺼져. 어디 천하디 천한 것이 감히 내 몸에 손을 대! 저리 치우지 못할까!"

이런 표정인뎈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 내가 오갈 데 없는 걸 거둬다 13년을 먹이고 사랑해줬는뎈ㅋㅋㅋㅋㅋ 야 내가 니 엄만뎈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으면서도 너무 좋아서욬ㅋㅋㅋㅋㅋㅋㅋㅋ
얘한테 쓰레기 취급 받으면 막 희열이 느껴져요....
뒷발로 발길질 당하면 막 더 좋아서 미치겠고요;;;
제가 변탠가요? 다른 집사님들도 다 이런 맛에 냥이 키우시죠? 
그렇다고 해줘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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