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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세를 몰아 머독을 좋게 봤던 이야기ㅇ
게시물ID : gametalk_325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kjuck
추천 : 10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10/20 23:43:24
저도 대모씨 영상을 좀 더 선호하는 사람이었는데...

합방하는 모습보고 괜찮네 해서 머독 구독도 하게 됬었습니다.

근데 욕설이 좀...개인적으로는 너무 도를 넘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너희 부모님~으로 시작하는 애드립은 좀 아니다 싶어서 유튜브 댓글로 자제하는게 어떻냐고 했었습니다.
사실 그냥 구독 안하고 안보면 되는 일이긴 했어요.
근데 계속 보고는 싶더라고요. 묘한 매력.

솔직히 지금 돌아보면 말도안되는 시청자 갑질로 댓글을 달았다고 봐요: ㄷ ㄷ ㄷ
(제가 무려 난 광고도 스킵 안하고 꾸준히 보고 있는데 이 정도 건의도 못하냐고 개소리까지 했었습니다:)

 근데 그 댓글 달고 한 2주 쯤 지나니까 부모님~으로 시작하는 애드립이 현저히 줄더군요.

애드립도 사실 유행이 있어서 어찌보면 그냥 흥미가 떨어져서 안 쓴 것일수도 있는데,
댓글창을 꾸준히 읽으면서 피드백을 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신뢰가 갔습니다.
트위터로 댓글 다는 거 보면 좀 어린 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훨씬 속이 깊은 사람이구나 싶더군요.

막상 비제이가 내 의견을 받아들여 반영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니까
내가 단 댓글이 이 사람이 방송하는데 지나친 간섭을 한 게 아닌가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철없는 욕쟁이, 통수킹 등등 온갖 부정적인 컨셉을 어깨에 매고도 껄껄대면서 방송하는 모습이 지금와서 보니까 무척 듬직하네요:

대모씨도 그런 모습이 맘에 들어 같이 해왔던 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만큼 자기아내편도 되어줄거란 생각도 컸을꺼고. 
그에 대한 반발로 졸렬킹의 길을 걷게 된 거고........

대모씨가 간과한 건 자기 아내에게 뒷다마 까인 머독의 기분을 너무 가볍게 여긴 사실입니다.

자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안타깝습니다. 대머 콤비는 정말 손이 꼽을 인기조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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