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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궁금합니다.
게시물ID : love_13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스레드
추천 : 0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2 1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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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확히 연애는 아닙니다. 
다만 그간 느낌이 있었고, 나중에 상대방이 저를 혼자 좋아했다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디가 있지만, 그 아이디는 오래 사용한 아이디라 제 개인 신상이 많이 노출되는 관계로 다시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정확하게 연애 이야기도 아니고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너무 답답해서 이 곳에 글을 올려 봅니다.

우선, 사건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전 정보가 필요합니다.
저와, A, B 이렇게 셋이 있었습니다. B는 저와 동갑, A는 저보다 8살 연상 둘다 여자입니다. 처음엔 저와 B가 친구였고, B를 통해 A를 알게 됐지만 그다지 접점이 없어서 자주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A와 B는 자주 식사나 커피를 마시는 관계였습니다. 어느날 셋이 모일 일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B가 A에게 제 개인적인 비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 미묘하게 흐르는 감정의 공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눈치가 빠른 편입니다. 그간 주변에서 저와 B는 아주 오랫 동안 알고 지낸 친구인지 알지만 만난지 몇개월 지나지 않은 사이임에도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사이가 좋아 보였습니다. 거의 제가 B의 5분 대기조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친구이기에 저는 친구로서 충실 했을 뿐인데, B가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느낌을 포착했고,

결국은 그 느낌이 사실인 것을 A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A는 B가 저를 친구가 아닌 종 부리듯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대하고 자기 필요할때만 이용하고, 그러면서 제 욕을 하고 다니고, 반면 저는 B라는 친구 걱정을 하고 다니는 불평등한 관계라 생각했다고, 그래서 결국 둘 사이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일방적인 관계인 것 같았다고, B가 저를 욕하는 것을 몇시간씩 들어줬다고 합니다.

결국 저와 B 사이는 종결 됐고, B의 입장에서는 A가 불어버린 상황인지라 A와 B사이도 끝이 났습니다. 이때, A가 제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간 B가 자주 연락해서 심심하지는 않았는데, B랑도 끝이 나서 심심할 것 같다고" 어찌되었건 그때는 A가 제편을 들어준 것이고 그래서 저는 "누나 그럼 당분간은 누나 심심하지 않게 내가 자주 연락할게요."라고 고마움(?)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자주 연락해서 말하는 타입이 아니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타입입니다. 시집간 여사친이 남편 문제나 시집 문제로 전화오면 몇시간이라도 얘기 들어 줍니다. 해결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저는 들어만 줘도 상대방은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화자가 아닌 청자의 입장일 때가 많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A에게 자주 연락을 했습니다. 카톡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가끔 식사도 함께하고 가까운 숲도 같이 걷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A가 야맹증 비슷한 것이 있어서 극장에 가 본지 너무 오래 됐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극장도 서너번 같이 다녔습니다. 그저 동네 누나나 여사친 같은 느낌이였고, 분명 A도 종종 우린 연애가 아니고 친구 관계다란 식으로 말을 했기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종종 "누나 지금은 제가 쉬고 있어서 시간이 많지만 일을 시작하거나 다른 것에 집중하면 연락이 자주는 못 갈 수 있어요. 그래도 서운해 하지 말고, 연락이 뜸해도 일주일은 안 넘길거에요." 이런식으로 얘기 했고, 제 연애 이야기를 할 때도 주로 메신저를 통해서 이야기 했지 전화는 오래하지 않았다. 그리고 서로 사생활은 지켜주고 그랬다고.

그 사이에 몇가지 에피소드를 풀어 놓으면, 눈이 많이 와서 발이 묶은 누나에게 전화해서 위문공연 간다고 눈 밭을 뚫고 간식등을 사 가지고 갔었고, 구정 즈음에 누나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도 이 고장에서 좋은 장소 데리고 가고, 같이 떡국 먹자고 해서 남자들이 요리 한다면서 떡국도 끓여 먹고, 누나가 야맹증 비슷한 것이 있어 보고 싶은 영화 있다면 영화 예매해 놓고 같이 다니고, 그러면서 누나가 한 말이 "너를 알고 나서 내가 여기서 못해본 것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눈 때문에 일출이나 일몰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하는 누나에게 나중에 차사면 나랑 같이 가자. 라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때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제가 바뻐지면서 시작 됐습니다. 

첫번째, 연락 문제. 
며칠 바뻐서 연락을 못하다가 카톡을 날리면(그래봤자 3-4일) "누구세요?" 또는 "나를 벌써 잊은거야?" 등 물론 장난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쌓이니 핀잔처럼 들리더군요. 10년 만에 만나는 친구와 시간을 보낼때도 연락 안 받는다면서 투덜 거리고, 제가 멀리 여행을 다녀와 전화벨 소리조차 싫어서 전화를 끄고 자면 일부로 자기 전화 피했다고 하고, 점점 이런 것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사생활침해.
연락 문제가 쌓이니 물론 그 전에도 하루정도 연락을 못할 상황에 놓이면 "저 내일 어디가요. 저 오늘 뭐 해요." 등등 미리 얘기해 두었습니다. 그래야 저도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페이스북에 일상을 기록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A랑도 페북 친구가 됐고, 종종 따봉을 눌러 주는 사이가 됐는데, 페북 친구가 화근이 될 줄이야. A가 제 페북 친구 중에 그 당시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의 타임라인을 최근글이 아니라 전부 훑어 보고 있었습니다. "누구씨는 차가 외제차더라." , "누구 형은 예전 사진 보니 어떤 옷 입고 어떻더라., "누구는 언제 어디 갔더라 그때 같이 갔었냐?" 물론 궁금해서 한 두번 정도는 살펴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니더라구요. 위에 말한 누구형의 예전 사진은 무려 4년 전에 올라온 사진이고 누구씨의 차는 몇해전에 차 구입시 올라온 사진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살펴 보면서 저의 루트도 확인하고 있는 발언들, 예를 들어 제가 어느 카페 여사장과 친해서 초콜렛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치미 떼고 있다가 "사실은 알고 있었어..."라는 말들. 결국 페북에 제 사생활 올리는 것을 멈췄습니다. 정확하게 인스타에 올리면서 동시에 페북에 올리는데, 페북만 멈췄습니다. 왜냐하면 인스타는 A가 잘 모른다, 난 안한다고 말 했으니까요.

이 두가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작은 다른 문제도 보통 위 두가지와 관련이 되어 있었으니까요. 작은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시내에서 커피를 마시고 집에 가는 길, 저는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는데, 끝끝내 본인 차로 데려다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싫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사람 호의 무시한다고 거의 강제로 저를 차에 태웠습니다. 이런 내용의 사건도 잦았습니다. 제 의사는 상관없이 본인 의사 위주로 진행하는 일들, 몇달 전에는 제가 일주일 정도 자전거 투어를 위해서 코스를 짜고 있을때도 한 동안 못 봤으니 보자고 그래서 여행 코스 짜고 있다니깐 그것 하는데 무슨 시간이 오래 걸리냐고. 혼자하는 자전거 투어도 아닌데 하루 70-100킬로 이상 타는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해도 막무가내, 물론 그날은 제가 만나지 않았습니다.

이 두가지 문제로 종종 언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언쟁은 세번째 문제점을 만들었구요.

"누나, 분명 제가 얘기했어요. 저 바뻐지면 연락이 뜸할 수 있다고, 그래도 서운해 하지 말라고," , "누나한테 내 생활 보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어딜 가도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을래요.", "누나 말대로 그리고 내 말대로 우린 연인 사이가 아닌데, 이러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누나 저는 예스맨인데 노라고 말하면 정말 하기 싫다는 뜻이니 그때는 그냥 두세요.",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가능하면 제 시간 보내고 싶어요. 알다시피 지금 사장하고 24시간 함께 보내느라 제 사생활도 없는데 제 시간을 갖고 싶어요." 등등 이렇게 말할때 마다 앞에서는 알았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문제로 언쟁이 있을때 마다 "내가 잘못했고, 다음에는 조심 할게." 이렇게 얘기 합니다. 하지만 그 때 뿐 돌아서면 똑같습니다. 매번 같은 사안으로 싸우게 되더군요. 한 두번이야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횟수가 잦고, 간격이 짧아지고 계속 반복되니 제가 지치더라구요. 마치 제게 집착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것이 세번째 문제점이 됐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제대로 터진 것은 5월말에서 6월초입니다. 
제가 일을 제대로 시작했고, 일주일에 하루 쉬게 됐습니다. 문제는 일하는 동안에는 사장하고 24시간 같이 보냈습니다. 같이 눈 뜨고 같이 밥먹고 같이 준비하고 그러다가 하루 쉬면 집에가서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잠만 자거나 제 시간 보냈습니다. 이때 생긴 첫번째 문제 "쉬는 날 나도 안만나 주고, 너 변했어." 비교하면 안되지만 다른 친구의 경우도 쉬는 날 저를 보고 싶었지만 제가 24시간 붙어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그래 쉬는 날은 그대의 몫, 그래도 시간 되면 연락해줘." 슬슬 비교가 되더군요. 누구는 제 개인 영역에 대한 침범이 없이 저를 존중해 주는데, 누구는 자기만 바라만 달라고 고집 피우는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이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이사하고 나서 터졌습니다. 일하는 곳과 집이 거의 정반대입니다. 차도 두번 갈아 타야 하고 그리고 집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아서 버스 한번에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하고 나서도 사장에게만 이사했다고 알렸고 주변 누군가에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알릴 시간도 없었을 뿐 더러 알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이사하고 2주일 정도 시간을 보내고, 심적 여유가 생겨서 인스타에 이사한 방 사진을 올렸습니다. 5분도 지나지 않아서 그 누나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집이랑 회사랑 먼데 이사해야 하는 것 아니야?"

제가 오해한 것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간에 제 페북을 살펴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누나가 인스타도 보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와 함께 문득 떠 오른 것이 페북에 올리는 것을 멈추고 있을 즈음에 제가 어딜 다녀왔는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더라구요. 그때는 내가 얘기 했나 싶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아마도 그때부터 제 인스타를 살펴 본 것이 아니였나 의심이 됐습니다. 의심이고 오해일 수 있으나 그간의 누나의 행동이 절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저 톡을 받고 나서, 말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사에 대해서 묻더라구요. 시간도 늦었고, 또 영화를 보고 있었기에 영화 본다고 말하고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른 카톡 

 "너 이사했어?"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인스타에서 봤다고 합니다. 제가 수천명 수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 100명 있는 영세 인스타를 운영하는데, 제 글을 우연히 봤다고 하더군요. 정말 우연히 봤다고, 말이 됩니까? 태그로 검색해도 영세 팔로워의 글은 저 바닥에 있을 것이 분명한데 제 직감은 제 아이디나 이름을 직접 입력해서 들어왔다고 뿐이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물론 오해나 제가 그간 겪은 것에 의한 의심일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물어오는 것들 "어디로 이사했어", "이사했는데 왜 얘기 안해?", 등등 그래서 저는 "그냥 누나 이사했다는 것 만 알고 계세요." 이 말은 더 이상 사생활 침해하지 말라는 뜻인데, "말에 가시가 있어서 상처 받았다. 너 변했다.","날 피하려고 한다.","내게 숨기는 것이 많다." 등등 결국 이 때 터졌습니다. 예전처럼 같은 얘길 또 반복했고, 제가 일하고 있는 것임을 분명 알고 있음에도 전화 받을때까지 통화를 시도하고 그럼 한 10여통의 부제중 통화에 제가 지쳐서 전화 받으면 집요하게 어디로 이사했으며 얼마에 갔으며 왜 이사한것 얘기하지 않았냐? 등등 결국 제가 지쳐서 당분간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얼마뒤 누나에게 연락이 왔고, 내용은 너무 미안하다 사과하고 싶으니 만나 달라 이 내용입니다. 저는 화가 식지 않았을 뿐 더러, 다시 B 얘기를 하자면 B가 제게 사과의 문자를 보내 왔을때도 그런것은 사과가 아니라고 말했던 사람이 누나 입니다. 사과할 대상의 화가 식을 즈음 사과하는 태도는 사과가 아니다. 사과하고 싶다면 만나자가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해야 한다 이런 말을 같이 나눴던 사이인데, 누나 역시 같은 우를 범하고 있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사과에 대한 이야기는 누나와 제가 나눴던지라 둘 사이에서 사과는 상대방의 마음이 식을때까지가 아니라 직접 식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메몰차게 거절한다 한다해도... 이런 내용을 둘이서 얘기 했는데 누나는 제 화가 풀리길 기다려 제가 누그러지면 사과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두어달 시간이 지났는데, 역시 아무런 사과의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끝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사과에 대한 내용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지만 둘이 동의한 내용이기에 전 누나가 사과하러 올까하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역시 아무런 액션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시간에 모든 것을 맡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 시간은 독이 될 수 있다. 난 시간에 모든것을 맡기는 무책임한 사람은 싫다.", 언젠가 누나에게 했던 얘기들 누나도 이 이야기에 동조했고,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별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별의 문자를 날렸습니다. 내용은 "사과할 사람은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야 한다. 상대방 마음이 누구러지길 기다린다면 그것은 사과가 아니고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것이다. 그간 몇달의 시간동안 누나가 내게 사과의 액션을 보인 것은 아무것 도 없다. 그리고 이젠 사과를 한다고 해도 받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난 다시 반복되는 그 췟바퀴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 이런 내용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전화를 하면 질질 끌 것 같아서 카톡으로 대신 했더니 역시나 수십통 전화가 오더군요. 결국 전화를 받고 얘기 했습니다. 이래서 저래서 싫으니 그만 만났으면 좋겠고, 앞으로 연락할 수단은 다 차단하겠다고, 그렇게 그날 밤을 보냈는데,

다음날 제 일터로 찾아 왔습니다. 이미 마음 떠났으니 사과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과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옛날처럼 좋은 사이로 돌아가고 싶다며 내가 이번엔 진짜 잘할게, 네가 싫다는 것 안 할게 이러면서 흡사 데쟈뷰 같은 모습들, 일터에서 실랑이가 있었고 결국 그날은 일을 못하고 조퇴하게 됐습니다. 사과 받아 줄 때까지 일터에 있겠다는 의지가 보이더군요. 결국 장소를 이동했고 서너시간의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그 실랑이가 있는 동안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차 앞에서 문 막고 못 가게 하기, 차라리 자길 때려라 그렇게도 풀리면 좋겠다. 좋은 것만 생각해라 좋은 추억도 있지 않느냐. 욕해도 좋으니 내 사과 받아 달라. 무한 반복 그래서 진잔에 사과하러 오지 않고 왜 지금 내가 그만보자고 할 때 왔느냐고 물었더니 기다렸답니다. 제 화가 풀리길, 그래서 예전에 B가 나한테 사과할때 옆에서 같이 무슨 얘기했냐? 사과는 시간에 맡기고 상대방의 화기 풀리길 기다리는 것 아니다고 했을때 누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랬더니 아무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또 길목 막고, 욕해라, 차문 막고 결국 남자 답지 못하고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도저히 말로는 안될 것 같더라구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그래 나라도 이렇게 굴면 정 다 떨어지지, 알았어 보내 줄게. 그 동안 잘해줘서 고맙고, 내가 너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러면서 악수를 청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을까 일터로 날아온 편지, 읽어 봤더니 온통 미안하다는 얘기 그래서 다 읽지 않고 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날아온 편지 두번째 편지는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터로 찾아 왔더군요. 편지로는 미안하다라고 말하던 사람이 입은 미안하다고 말하던 사람이 행동은 니가 뭔데 나를 차 이런식으로 따지듯 왔습니다. 그래서 또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내용들 정말 같은 말을 몇번이고 말하니 질리더군요. 그리고 그 누나가 싫어할 만한 말도 다 뱉었습니다. 그래야 제게서 떨어져 나갈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 내가 너를 남자로 봤다. 그래서 집착하는 행동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달된 세번째 편지, 예상했지만 미안하다는 내용이 아니고 제게 따지려고 들더군요. 오히려 저보고 잘못했다고 얘기하면, 그래서 문자 몇개 남겼습니다. 물론 몇번이나 반복한 내용들, 그랬더니 답변이 오더군요. 난 잘못한 것 없다. 네가 잘못한 것이다. 이 누나 태세변환이 빠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그리고 제 지난 과거 제 친구가 큰 잘못을 했고, 제가 용서하지 않아 자살한 친구의 얘기를 꺼내면서 그 친구를 이해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저보고 예의 없다고 합니다. 예의 없다의 기준이 나이도 어린것이 반말했다고, 반말하게끔 만든 것이 누구인데, 여기까지 어제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덧 붙이자면 B라는 친구가 정신 못차리고 다른 친구에게 제 얘길 했답니다. 편의상 D라고 할게요. 
그때 D라는 친구는 둘이 친구였으면서 그렇게 얘기하면 되냐? "그 친구(저)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나는 그것 들어 주는 것으로도 **(저)에게 미안한 느낌이다.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D도 A라는 누나를 알고 있고 B가 A에게 제 욕을 한 것도 알고 있었구요. 이때 느낀 것이 그래 들어주니깐 계속 얘기 했겠지란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A에게 계속 들어 줬기에 B가 그런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난 들어준 것 뿐이야. 들어준 것은 죄가 아니잖아. 이런식의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한 것이 뭔가요?  외로운 사람한테 살갑게 군것? 다 늦게 찾아와서 사과 안 받아 준것?  매일 매일 연락하지 않은 것, 쉬는날 만나주지 않은것, 이사한것 보고 하지 않은것? 사람 관계이기에 저는 최선을 다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이라 그 누나의 부족한 것들 제가 지팡이가 되어 준 것 들도 잘못인가요?

그리고 그 누나 어제 제 역린(친구얘기)을 건들였습니다. 이젠 그 누나에게 잘못할 것입니다. 
전 갚을 것입니다. 준비는 다 되어 있고, 제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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