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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현상
게시물ID : panic_91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천적어그로
추천 : 7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3 0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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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요즘 지나치게 납득이 안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처음 시작은 그냥 어깨가 결린 느낌이었다.
 
 
 
그러다 잠을 자다 가위를 눌려 눈을 떠보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방에서 내 가슴 위에 올라와 앉아있고, 난 움직일 수 없었다.
 
묘한 시선이 느껴지기에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다.
 
 
미묘하게 물건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데 물건이 저 혼자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현관문 불이 저절로 켜졌다.
 
 
이것이 거의 한달동안, 매일,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내가 망상증이 있나 싶어 정신과도 갔지만 피로가 쌓였을 것 같다는 말만 들었다.
 
푹 쉬기도 해봤지만, 이상현상은 끊이질 않았다.
 
밖에 나가서 자는 날은 괜찮았지만 괜히 불안에 떨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입소문으로 유명한 무당에게 갔다.
 
무당은 말도 꺼내기 전의 나를 보더니, 누가 괴롭히냐고 물었다.
 
"집에 귀신이 있는거같아요.."
 
그렇게 운을 떼어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괴현상을 알려줬다.
 
무당은 고개를 갸우뚱
 
"이상허이. 악귀가 붙은것 같진 않은데. 집을 잠깐만 살펴봐도 되겠나?"
 
이 무당 뭐 이래? 용하다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집에 무당을 데려갔다.
 
 
 
집을 10분간 살펴보더니
 
무당은 고개를 젓는다.
 
"아냐. 아무것도 없어. 영이 저지른 일은 아니야."
 
 
 
그리고 무당은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말한다.
 
 
"집열쇠나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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