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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지금 가장 억울할거 같은 1인
게시물ID : sisa_768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필
추천 : 2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5 08: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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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때는 2개월전, 그날도 적화통일의 야욕을 불태우며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던 북한 보위부 남파 혁명전사 26호(라최동무)는 기가 막힌 정보를 얻어낸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내용이라 보고할지 말지 망설이던 그는, 하지만 월례보고일까지 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기에 하는 수 없이 해당 정보를 보고하기로 하는데..
 
보위부 간부와 면담한 그

"동무레, 솔찍히 말해서 동무가 믿어줄 지 모르갔시요. 지금 남조선의 대통령이라는 에미나이가 왠 무당의 치마폭에 쌓여 놀아난다는 정보야요"

"이 간나새끼가 미쳤나. 아무리 남한 인민들이 자본주의에 눈이 멀었기로서니 그런 에미나이를 대통령에 앉혔을리 없잖슴메?

이 간나새끼래 꽃다운 처자들이 곱디고운 손으로 양귀비 키워가며 마련한 공작금은 강원랜드에서 탕진하고 어디서 인터넷 긁어다 보고질임메? 니새끼는 내일부터 아오지야요"
 
그날 이후 아오지에서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라최동무는 정보가 사실임을 나중에 알게된 간부가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지금껏 시치미를 떼고 있어 아직도 아오지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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