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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옆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마음이 정말 안편합니다..
게시물ID : wedlock_5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롱랑또
추천 : 14
조회수 : 175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10/25 14:59:13
다니던 직장에서 연락이 와서
내년 설 지나고부터 일을 해야 해요
거기 퇴근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가 종일반 맡기느니 엄마가 일찍 하원시켜 봐주신다고
살림해주신다고 오라고 조르셔서
이사를 가긴 가는데 맘이 너무 안좋네요.. ㅋㅋ

시누 돈..
시뉴 보증만 안서줬어도 생각이 자꾸 들어서 
가라앉았던 천불이 다시 올라오고.. 
엄마 연세에 쉬셔야지 애 봐주시는것도 죄송하고
그 잘난 시댁에서 1원 한푼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친정쪽으로 간다니 싫어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은 그래.. 하시는데 뉘앙스 아 
거기에 며느리 노릇 안하신다고..

시댁가면 제가 시누랑 대면해야 하는데
제가 부처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도 아닌데
사고치고 뻔뻔한 인간 형님이라고 불러가며
하하호호할만큼 속이 넓지도 못하거니와
인생살며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마주치면 내 인간성이 파괴될꺼 같아요..

아 괜히 전화통화하고 스트레스만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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