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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주의) 오늘 피부가 꿀이네요
게시물ID : beauty_86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벤더블러쉬
추천 : 0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26 14:23:06
제가 어제 엄청난 교통사고를 냈거든요. 
다행히 아무한테도 피해 안 주고 저 혼자 가드레일에 들이 박아서제 차만 박살이 났어요. 
저도 안 다쳤고요.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사고접수하고 견인차 불러서 제 차는 서비스센터로 들어가고, 저는 데리러 오신 엄빠차 타고 귀가했는데, 심장이 떨려서..... ㅠㅠ  

서비스센터에서 다 마무리하고 집에 가려니 사고난지 한 2-3시간 지났던데 그때까지도 마음이 진정이 안 되는겁니다.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약국 들러서 우황청심환을 사먹었어요. (아빠도 드신건 함정... 사고는 내가 냈는데 왜... 엄마는 안 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리고는 오늘 아침부터 서비스센터, 보험사, 딜러 번갈아가며 전화와 정신도 없고... 
그 와중에 차 수리비는 2000만원이 나온데욬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차 4000만원 좀 안되는 찬데... 이 정도면 고쳐야 하는건가 말아야 하는건가... 근데 차가 심하게 박살이 나서 폐차각이면 과감히 포기할텐데 그 정돈 아니거든요... 뭐 축을 건드려서 수리가 어려워 그렇다나... 
하... 
그리고 수리는 한 달이 걸린답니다. 
제가 혼자 낸 사고니 렌터카 지원 없고요. 
(아 쓰다보니 이거 차게로 가야하나;;; 피부 얘길 하려고 시작한건데...) 

넘나 멘붕에 망연자실 중인데...
문제는 그 와중에 틈틈이 오늘 이상하게 빛나는 제 꿀피부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어요;;;;; 

청심환 효과인가봐요. 
그거 말곤 사실 어제 너무 멘붕이라 화장도 안 지우고 쓰러져 잤으니까.... 

청심환에 이런 의외의 효과가 있을 줄이야... 
여러분 중요한 날 앞두고 계시면 전날 청심환을 드세욬ㅋㅋㅋㅋㅋㅋㅋ 
꿀피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근거는 없으니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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