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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어요! 게임하시는 분들~
게시물ID : wedlock_5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추떡볶이
추천 : 0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26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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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남친은 취미가 게임이에요.
가끔 얘기하다가 만약에 얘기가 나오면 말이죠, 만약에 나중에 결혼하면 작은 방 하나를 꼭 피시방처럼 꾸미자! 라고 많이 얘기하거든요.
컴퓨터 나란히 놓고, 푹신한 피시방용 사장님 의자 가져다 놓고, 옆에 작은 음료수 냉장고랑 라면 끓여주는 기계 갖다놓고 간식거리 진열해놓고 ㅋㅋㅋㅋㅋ

근데 문득 결혼해서 애가 생기면 저희 둘이 온전히 게임만 할 수는 없잖아요? 애 볼 시간은 둘째치고 애가 어느정도 자라면 교육상 과연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게임이라는게 중독성이 강하잖아요. 저나 남친도 경험해봐서 알지만 10대때 컴퓨터 잘못 건드리면 온종일 그것만 하게 될 정도니까요.


제가 나름 마음 먹은게 나중에 아이 키울때 강제로 공부해라~ 만큼은 절대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그런 자식 앞에서 제가 게임을 하고 있으면 자식도 하고 싶을거고, 그런걸 막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 앞가림(최소한의 공부나 하고 싶은일을 잘 찾는다거나)을 어느정도 하면서 게임을 하겠다면 괜찮은데, 아무것도 필요없고 오직 게임이다! 라고만 한다면 많이 곤란할것 같아요. 만약에 프로선수가 될 정도로 잘한다 하면 그건 또 나름 괜찮을텐데 하기만 좋아하고 컨이 개발이면 정말 슬프잖아요ㅠㅠ

그래서 질문이, 분명 저희처럼 부부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애들한테는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사실 조금 로망이 있다면 나중에 애들과 같이 파티사냥같은거 하고 싶기도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 앞가림 잘 한 뒤에 할 일인것 같아서요.


*너무 이른 고민아니냐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이런식으로 내 가정이 생기면 어떻게 할지를 조금씩 생각해보는 편이에요. 이미 생각했던 것들이 또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바뀔수도 있고요. 충분히 여러가지 생각해보고 이렇게 하면 좋겠다 확신이 들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조금은 가시는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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