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성향을 떠나서, 지극히 보통사람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월호를 곳곳에서 되새긴다던지, 정치적 이슈를 풍자하는 걸 보면

다행스럽게도 일베스럽지는 않다는 거죠.

근데, 현재의 엠병신은 잘 아시다시피 김태호 PD의 평소생각과는 정 반대입니다.

엠병신을 무도 빼고는 보지 않는다 라는 말은 뭐 워낙에 많이 회자되는 말이지요.

종합방송사로서 보도의 기능은 이미 상실한 방송사에 대표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김태호 PD가 정말 힘이 들것이라고 생각하네요.

타방송사로 이직을 하고 싶은 맘도 적지는 않을텐데..

자신이 시작하고 가꾼 프로젝트....거기에 붙는 타이틀명인 [무한도전]은 김태호 PD에게는 자식과 같을 겁니다.

타 방송사로 가면 그 [무한도전]을 가져다가 쓸수도 없습니다.

현재의 멤버와 제작진이 다 이동을 해도 자식의 이름을 가져다 붙히지 못하는 부모의 맘...

안타깝기도 하네요...

국민예능이 하필이면 엠병신에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