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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 남자의 부담감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txt
게시물ID : wedlock_5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25/13
조회수 : 2362회
댓글수 : 98개
등록시간 : 2016/10/27 13:08:22
제 의견이 모든 남자를 대변하는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요즘 우리나라 남자들은 결혼 이라는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죠.

정말 집안이 떵떵거리지 않는이상은 비싼 전세집 마련하는것도 쉽지 않은게 대다수인데

미디어에서 나오는 여성들의 자극적인 말들은

자신감을 깎아내려 점점 위축하게 만들죠.

덕분에 결혼을 생각하면 막연한 불안감과 부담이 떠오르는분들 많을거에요.



그럼에도 내가 결혼을 하고, 사랑하는이와 가족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건

단순히 이사람이 너무 좋아서 라고 보기 보단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질 책임감을 갖춘 후 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더 많은 참을성과 인내를 요구하죠.

대부분의 준비과정은 양가어르신들의 의견을 따라가는경우가 많고,

양가의 의견조율, 아내의 요구 등에 이리저리 쫓기다보면

내가 남편이 되려는건지, 외교관이 되려는건지 헷갈리게 됩니다.

문제는 와중에 남편을 위한게 거의 없어보여요.

오죽하면 결혼식은 신부를 위한 행사라고 할정도이니까요.




물론 신부도 많은것을 양보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에 포기하는것도 많겠지만,

프로포즈니 꾸밈비니 오로지 여자를 위해 있는것만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남자 입장에선 크게 달갑지 않아요..



모든사람이 프로포즈를 받고싶단 말을 오해해서 받아들이진 않겠지만,

신랑에게도 하나의 이벤트를 넘어서 무언갈 생각할 계기가 될수도 있어요..



완벽한 이벤트를 바라신다면 예비남편을 테스트 하지 마시고

언급이라도 해주면 오해도, 불만도 없을거에요.




기왕 프로포즈를 받아야겠다 결심하셨다면

이걸 일방적으로 받는 행사가 아닌

같이 기념하는 행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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