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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써 본 샤오미 카메라에 대한 평가
게시물ID : camera_7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혁이
추천 : 4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27 1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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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61027_135140443.jpg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샤오이 (샤오미의 자회사)가 내놓은 카메라를 접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구제 불능의 쓰레기입니다. 특별히 회사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스펙만 보면 사람 혹하게 보입니다.

소니의 20MP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는 현재 E-M1 Mark2나 PEN-F에 들어가는 최신 센서이며

동시 발매된 렌즈들의 MTF그래프를 봐도 준수한 값을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번들 줌렌즈 킷이 2,199위안 즉, 37만 원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보입니다.

디자인도 라이카와 닮아서 코스프레도 가능하겠죠. 근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KakaoTalk_20161027_135142674.jpg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여기다 집결했습니다. 전원 버튼 셔터, 모드 다이얼, 녹화 버튼, 조절 다이얼, 재생 버튼, 무언가 다용도 버튼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터치스크린으로 퉁 치겠다는 건데 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금형은 적게 떠내는 게 유리하겠죠.


다만 설정 확인하고 바꾸다가 정말 열불이 터져서 못쓰겠습니다.





촬영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F값, 셔터속도, 노출 조절 이 3개뿐입니다.

나머지는 옆으로 스와이프를 해서 메뉴로 넘어가고 조정을 해야 하는데

메뉴에서도 설정값이 바로 보이지 않고 눌러서 들어가야지 보이며

넘기는데에도 딜레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AF도 실내에서 만져봤지만, 속도는 전형적인 3세대 전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이었습니다. EOS M1 정도?

속도는 그 정도고 정확도도 뭐……. 차라리 큰 화면을 이용해서 MF로 초점을 잡는 게 믿음직스럽더라고요.

형광등 아래에 녹색 끼가 강한 화이트벨런스도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촬영을 못 해봐서 이미지 퀄리티를 논할 순 없습니다만

이 정도 조작감이면 화질이 아무리 좋아도 안 쓸 것 같습니다. 그 돈으로 중고 E-P5를 들이시는 걸 추천하면서

간단 소감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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