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상황에서 요지부동하는 콘크리트 층 때문에 답답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저 역시 답답한 사람 중 하나고, 여러 방법을 썼지만 콘크리트층은 대화나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하지만 이이제이. 콘크리트 층을 움직이려면
반대로 그 신앙심을 역이용해야 합니다.
먼저,이번 사건에 대해서 말을 할때 절대 '박근혜가 잘못했다'라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콘크리트층은 중세 이단심문관과 같은 맥락이에요.
내 마음에 안들어 -> 응 너 이단
박근혜가지고 뭐라고 한다? -> 응 너 빨.갱이
이게 전부에요.
그러니까 이걸 역이용해야 합니다.
먼저 이 사건을 설명할 때 최순실이 나쁘다, 라는 걸 언급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 잘못 없는데,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옆에 붙어서 온갖 특혜와 비리를 저질렀어요,
그런데 이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무당이랑 사이비 교도 교주래!!!"
그럼 우리 콘크리트층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시! 우리 그네히메가 잘못할리가 없지! 역시 다 최순실이라는 년 잘못이구만!!!"
그때 쐐기를 박아야 합니다.
"그래서 최순실을 데려와서 특검을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독일에 틀어박혀 안나오려고 하는데다가
이미 새누리당 중에서 최순실의 편인 사람이 있어서 특검을 반대하고 있어요!
이러다가는 박근혜 대통령 정말 하야 할지도 몰라!!!"라고요.
그러면 우리 콘크리트층은 성전을 지키는 성당기사단에 빙의되어
"뭐얏?? 그럼 그 최순실 년을 족치고 그년이랑 같은 편 새누리당을 쫓아내야지!!!" 라고 행동할 겁니다.
그러면 이제 콘크리트층은 그네 히메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 거라며
오히려 최순실의 범죄를 들춰내려고 하고, 특검에 찬성하려고 할겁니다.
하지만 사실 새누리당과 그네 히메가 가장 원하지 않는게
자신들의 범죄를 들춰내는 거거든요.
콘크리트층은 자신들이 나서서 결백을 밝혀내려고 하겠지만
오히려 본인들이 나선 덕에 더 큰 범죄가 발각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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