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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와의 방금전 대화
게시물ID : sisa_774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이게라
추천 : 14
조회수 : 12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29 19:23:54
저희 어머니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으십니다. 



예전에는 박정희를 좋아하셨던 적도 있지만 심각한 콘크리트는 아니시고 주변 콘크리트들이 떠드니까 



그런가보다 싶은 정도 수준이셨고 지난 투표들도 



저랑 제 동생 의사를 존중해주시고 저희가 권하는 후보를 뽑아주시기도 하셨죠...




즉 저의 정치성향을 존중해주셨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것엔 




반감은 있으셨습니다. 


시위같은경우도 예전 고 노무현각하 재임시절 탄핵반대 시위도 




아무리 그래도 노 대통령께서 탄핵당할 만큼은 아니다 싶다고 하시며 미성년이었던 저희 자매와 같이 가서 참여해주셨고 



동생이 광우병 쇠고기 파동때 참여한것은 인정해주시고 허락하셨지만



그래도 시위참여는 싫어하셨고 그냥 자기 각자 역할에 충실하자 



라는 반응을 보이셨던 분이 




오늘 시위잘면 티비로 보시고 말씀하시네요.  





"오늘 나라가 이모양인데 내가 광화문에 없는게 창피하네...한번 가봐야 하나?"




사실 저도 오늘 좀 살기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생각도 못하고 보고 있다가...가슴에 확 박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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