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분명 청계천광장에 있었는데, 원래 경로인 인사동쪽으로 안빠지고 마로니에 쪽으로 간다고 어쩌고저쩌고 했었어요. 행렬에서 빠져나왔다가 몇분간 일 좀 보고 종각역으로 왔더니 조용하길래 소리를 찾아 돌아다녀보니 광화문광장이 시끌시끌하더군요. 결국 광화문광장으로 간건지, 그 쪽에서도 시위가 열린다던데 그거인건지? 경찰차들이 청계천광장쪽에서 종각 쪽으로 빠져나가던데 어디로 가는거였을까요?

 경복궁 쪽은 시끌시끌하고요. 세월호 천막 있는쪽은 좀 조용했어요. 아마도 경찰로 추정되는 확성기 소리도 들리는데 원체 그런 소리를 잘 못알아먹어서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ㅋ 지금이라도 가시는 분들은 광화문역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초 나눠주는 사람도 있는데 잘 안보이니 사가시면 되요. 전 용기에 담겨있는 다이소표 향초 추천 드림. 근데 그게 불이 좀 약해요. ;;

광화문역은 미어터질듯합니다. 집에 가는 사람도 꽤 있는듯.. 저는 지금 안가면 차 시간이 안되서 아슬아슬할 때까지 버티다 출발했습니다. 압사하는 줄..
초 들고 앉아있고싶었는데, 그러고 있는 무리를 못찾아서 혼자 있다가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