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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조개 이야기
게시물ID : cook_190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로이드_안
추천 : 3
조회수 : 20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9 23:53:59
살면서 소래포구에 이것저것 사러 20번 내외로 다녀본 30대 유부남입니다.

오늘 갑자기 인천 갈일이 있어서, 집에서 조개찜을 해 먹고 싶어서 소래포구로 향했습니다.

새우나 생선같은 각종 해산물들 사러는 자주 다녔는데, 조개구이감을 사러 간건 처음이었어요.

갔더니 조개 종류는 다양한데. 가격이 종류 구분없이 키로에 만원싹해서 팔더라고요. 3만원(3키로)이면 3-4명쯤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부분 가게가 조개를 깔아놓고 팔긴 하는데, 가게 안쪽에 손님이 들어갈수 없는 구조로 진열되어 있어서 주인에게 달라고하면 담아주는 구조였어요.
(포구에 배 들어오는 그 안쪽 가게 - 시장 -말입니다 - 신식 상가 말고요)

아무튼 조개 종류도 많고해서, 찜거리 3키로 달라고했는데...
집에와서 보니...물이 0.5키로는 되고..
값싼 동죽이 제일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ㅡ.ㅡ

무엇보다 짜증난건..
그 굴 있죠? 돌덩이처럼 생겨서 까고나면 쥐똥만한 굴 들어있는거요.
그게 5-6개나 들어 있어요. 1키로는 넘을겁니다.
가리비로 1키로면 15개 이상은 될거에요.


혹시나 여러분도 소래포구에서 조개사실 일 있으시면..
동죽이랑 굴을 넣지 말라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개-손해봅니다.

여자 2명에 남자인 저 포함 3인이 먹었는데 한참 푸짐하게 먹었다는 생각 전혀 안들었네요.
그냥 조개 몇개 주워먹은 느낌?

톨비에 기름값에 주차비 계산하면 그냥 동네 가게가서 드시는게 백배 낫습니다.

키조개는 개당 7천원씩 팔던데..
이것도 그냥 인터넷으로 사시는게 반값밖에 안되고요.

예나 지금이나 소래포구는 젓갈용 생새우나 생선사러 가는거 이외엔, 만족스런 장은 보기 힘든 곳이네요.
물론 옛날처럼 바구니로 키로수 장난질은 안하지만요.
물퍼담기는 여전하네요.


모쪼록 그렇습니다.(마무리는 어떻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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