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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대학생과 단체가 8,90년대 수준이었더라면 촛불은 안들었겠죠.
게시물ID : sisa_775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베4냥꾼
추천 : 8/4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31 01:24:28
길다란 쇠막대기와 꽃병을 들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을 정도의 큰 사안인데

시간 정해서 몇만명 모이고 자진해산하는 촛불 시위는 많이 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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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매국 괴뢰정권 놈들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왜 민중의 집회 시위방식은 평화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요구당하는 거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저 역시도 평화시위, 집회 소망합니다. 

억울한 피흘림은 더 이상 없어야겠죠.

하지만 부당한 국가권력을 내쫓기 위해서 집회 시위하는 건데

방법론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이의제기는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평화시위 주창하는 분들 보면 아예 과거와 같은 폭력시위, 물리력 행사하는 시위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말라고 사전 봉쇄를 하는 모습 보면 이게 바로 '자기검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8,90년대 / 4.19혁명 때 피흘리면서 길거리에서 싸우던 사람들은 

개개인들이 피 흘리기를 좋아하고 폭력 집회를 하고 싶어서 한 거였습니까?

그 사람들 역시도 지금 여러분들같이 피 안흘리고 죽고 다치고 싶지 않은 마음 굴뚝 같았을 겁니다.

그러나

역사가 그 사람들을 그렇게 하게끔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촛불시위 정도로는 군사정권/독재정권 무릎 꿇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한거죠. 


과거의 그 사람들 역시도 처음에는 스크럼 짜고 으쌰으쌰만 했었어요. 

나중에 군경이 해산시킨답시고 각종 무기로 두들겨 패고 총 쏘니까 이쪽도 무장해서 맞싸운거지.


삼천포로 빠지는 얘기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처음에 말싸움으로 시작하다가 밀리면 어떻게 합니까?

'그래 죽여라 죽여'하고 상대방한테 내 머리 들이대죠? 

이 지구상 어디 나라 가도 이렇게 무식(?)하게 쌈하는 전투민족 별로 없습니다.

곤봉으로 머리 깨고 총으로 시위대 쏴죽이면 전부 눈까리 뒤집어져서 

'그래 나도 죽여라 죽여' 하고 더 악착같이 달려드는 종족이란 말입니다. 

그 패기와 악착스러운 똘끼로 여러번 위기를 맞았던 나라 살림 다시 돌려놓은 거 아닙니까? 
출처 무장 폭력 투쟁 선동하는 거 아닙니다.

근데! 해야 될 때가 오면 어쩔 수 없이 해야될 때도

반드시 올 겁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모두들 각오는 해 두시라구요. 싫으면 안하시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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