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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서 느낀 점 작은 팁들
게시물ID : sisa_775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태생
추천 : 1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31 16:03:59

피켓

특히 저처럼 혼자 참여하시는 분은 딱히 옆에 대화 나눌 사람도 없고

구호만 외치기 뻘쭘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백지에 네임 펜으로라도 써서 들고 있으면 나을 것 같습니다.


복장

춥습니다.

내일부터 영하라네요

추울 거라 이야기 듣고 어느 정도 챙겨 입는다고 챙겨 입었지만 부족했습니다.

바지 안에는 타이즈 하나 정도 껴입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피켓이라도 들면 주머니에 손 넣기도 애매해지므로 장갑도 준비해야겠습니다.


신발

위 복장의 연장선에서 추위를 대비해 신발을 구입해 신었는데

불찰이었습니다. 미쳐 행진을 생각하지 못한 거죠. 발이 아팠네요

기존에 신던 것 중 그나마 방한이 되는 신발을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목조심

구호도 처음엔 적당히 외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행진하다 보면 경찰은 막아서고 채증하겠다고 카메라 들이대는걸 보면

자제가 힘듭니다. (찍지 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이건 뭐 차라도 마시고 가면 좀 나을지 모르겠네요


자괴감

귀가길.. 주말 밤이죠

길거리의 인파, 한창 술 한잔 걸치고 있는 사람들 보고 있노라면

나는 누굴 위해 나와있는가, 누굴 위해 싸우려 하는가

어느 정도 자괴감이 들 수 있습니다.


경찰

딱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뒤로 돌아서 우리와 함께하고 싶단 충동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을지

확실히 반복숙달로 훈련 된 모습입니다. 빠르고 일사분란 합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눈에 띄였던 점입니다.

1. 청계광장에서 시작한 행진이 이미 광화문광장으로 진입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차단 선을 구축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시민들의 밀도를 줄이려는 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2. 아래는 사람이 있지도 않은 미대사관 측면에 병력을 배치하는 모습입니다.



행진의 우회로 봉쇄가 목적인가 싶었습니다.


최전방 세종대왕 동상에서 저지하고 있는 경찰 병력에 더해

위 두 가지 배치를 보면 상태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 없음.png


주변 그 시간까지 출입이 가능한 건물 입구에 의경이 배치되어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과민한 생각이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시

우회로 봉쇄가 아닌 퇴로 차단이 될 수 도 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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