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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끝은....
게시물ID : love_14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2OCO2
추천 : 4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01 02: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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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연애 전문? 이였던 오징어입니다.
두번의 장기연애동안 멘탈이 잘근잘근 밟힌 쿠크다스가 되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첫번째 여친님은 유치원, 초등학교 사회까지 친구였다가 고백은 아니지만 붙어다니며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으나...
4년정도 사귈즈음...부산 장기출장 가버리더니 부산에서 바람을 피더군요... 그것도 고객이랑... 여친과 함께 일하던 동생의 제보로 반차쓰고 미친듯이 밟아서 부산을갔죠 ... 네... 직접 보았습니다. 제 눈을 의심하고 부정해봤습니다. 아닐꺼야 고객이랑 미팅 자주 한다했자나 아닐꺼야..라고 하지만 너무 그 분위기가 갑 을 의 관계가 아닌게 너무나도 선명히 보이는겁니다.
드라마처럼 남자새끼 아굴창 한대 까고 야이 개xxx야 누구 여잘넘봐 이런거요? 없어요 그런거 ㅎㅎㅎ
정말 숨이 막 막혀오는것처럼 답답하고 머리속이 뜨겁고 눈물이 반쯤 눈앞을 가려요...남자는 눈에도 안들어와요... 야!! S.H!! 부르면서 손을 확 잡아 당긴게 전부였죠 엄청 놀라서 저를 바라보는 눈을 보니 ... 역시 고객이 아니였구나...부터 보이더라구요... 그 남잔 누구냐고 저를 제지 하더군요...설명을 요구했으나 멍하니 놀란 표정으로 보고만 있는 그녀 눈을보니...순간 알수없는 얼음물 같은게 제 맘을 쓸어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서울로 와버렸습니다. 문자,전화 엄청 오더군요...오해다..설명하겠다. 왜 현장에선 못하고...이제와서...
저의 오판일수도 착각일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3자의 입장에서 보면요... 허나 오랜시간 함께해온 사랑하는 사람의 표정 눈빛 손짓 제가 모를까요...
그렇게 번호를 바꾸고 잊기로 했습니다.
 
그후론 연애따위... 혼자 잘먹고 잘살꺼다 헀죠...  
 
1년반의 공백기 를 가지고 철벽남으로 살던중...
 
너무 늦어서 출근관계로 자고 다음을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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