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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아 넌 혼자가 아니야
게시물ID : animal_170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렙
추천 : 14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3 1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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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 전단지.JPG
 
 




어제 여러건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광주여대 근처와 보건대 근처에서 반짝이를 보았다는 제보였습니다.
둘 다 전혀 다른 아이로 판명되었습니다. 광주여대 제보받은 아이는 그저께 밤에 우연히 직접 만났습니다. 길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 같았는데 신고는 하지 못했습니다. 대형견은 입양되기 어렵기 때문에 공고 기간 10일이 지나면 바로 안락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아이가 안락사를 원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육포를 주고 싶었지만 우리 아이 셋과 동행중이었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주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제보를 받았습니다. 같은 아이였습니다. 비록 반짝이는 아니지만 제보를 받을 때마다 반짝이를 기억하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에 힘이 마구 솟습니다. 한시간쯤 전에는 경상도 억양을 가지신 남자분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울산에 있는 보호소 방문했는데 반짝이 같은 호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확인해 보니 역시 반짝이는 아니었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밤은 우리의 기점인 하남성심병원에서 순돌이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서 5시간을 순돌이가 이끄는 길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순돌이 덕분에 새로운 길을 개척은 해 두었습니다. 새벽 2시까지 강행군이어서 졸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 아침 지인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 대신 반짝이 펫타로를 해봤답니다. 반짝이가 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꼭 찾아 올 것이랍니다.
우리 반짝이는 인내심이 엄청난 아이입니다. 지난 여름에 다리 가죽이 벗겨져서 잘라내고 꿰맸습니다. 보통 전신마취 후 시술을 하는데 반짝이의 인내심을 알기에 부분마취로 진행했습니다. 시술이 끝난 후 한숨 한번 쉬더군요. 수의사 선생님들도 반짝이의 참을성에 놀래셨습니다.
엄청난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 남아 저에게 온 반짝이... 다시 한번 힘든 시련을 겪고 있지만 강인함으로 잘 이겨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반돌순 완전체가 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가겠습니다.
반짝이 사연 : http://blog.naver.com/terida/22084762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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