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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담화문 전문 내용
게시물ID : sisa_778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aring
추천 : 20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1/04 10:41:54
(초반 15%정도는 옮겨적지 못했습니다. 괄호로 적은 부분은 제대로 듣지 못해 비슷한 말로 채워넣은 부분입니다.)

...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 왔습니다.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들을 도와줄사람 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고 왕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줬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 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 왔는데, 이렇게 정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들여온 모든 국정과제도 모두 비리로 낙인되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일부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만큼은 꺼트리지 말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다시한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마땅합니다만,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 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때 밝힐 것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을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해 위기상황 이며) 경제도 위기 상황입니다. 국내 외 위기가 산적해 있는만큼 국정 운영이 한시라도 중단되지 않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국정 운영은 한계가 없는 만큼) 더 큰 국정 혼란과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 속히 회복해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언론인들과 종교 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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