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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일한만큼 월급받기가 왜이리 힘든지
게시물ID : freeboard_1384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한처자
추천 : 0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4 16:12:55
사직서 내고 한달내내 체불임금때문에 

회사다닐때 발병한 공황장애가 다시 생길지경이네요...ㅎㅋㅋㅋ 

회사다니는 동안 제때 제 임금 받아본 적 없고,

 제가 입사하기 전에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최소 2~3년 전부터 임금문제가 있던 회사였지만 
(입사하고 알게됨..)

업계특성상(대행사) 원래 열정페이를 깔고 가는 분야라 

이 악물고 경력이라도 쌓자 하며 다녔는데 
(물론 야근수당 주휴수당 그런거 없음ㅇㅇ..) 

사업비 진행마저 제대로 안되면서

 클라이언트한테 사방으로 컴플레인당하고 

우리 회사에서 일 맡긴 하청업체 대금지불 안돼서 또 빚독촉당하고 

도저히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분들과 상의끝에 사직서 냈네요 
(아마 비슷한 업계 계시는분이면 저희회사 어딘지 대충 아실듯^^;)

 한 부서에 3팀, 한팀에 20명정도씩 일하는데

 두 부서가 거의 다 사직서 냈으면 말 다 했죠 뭐...

 어쨌거나 퇴사일로부터 14일이내 지급하는게 법이라 

그때까지 미지급임금달라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그 이후로 한마디도 없고, 

남아있으신듯한 다른팀 팀장님이 앞으로는 임금 안밀릴정도로 

좀 정비중이니 다시 들어와서 토ㅣ사전에 맡고있던 클라이언트 맡아달라고^^;;;;;;; 


현존하는 문제도 해결이 안되고있는데 

그 회사에서 어떻게 미래를 꿈꾸라는건지.... 

저야 비교적 금액이 적지만, 대리급 이상부터는 

최소 천단위... 


제가 막내라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처리중이신지 

잘 모르고.. 인턴으로 입사한지 3개월밖에 안돼서 

저는 돈도 없고 직장도 없고 집에서 부모님 뵐 면목도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3개월동안 거의 매일 열시넘어 퇴근하면서
 
몸도 축나고 마음도 축나고 개처럼 일했지만
 
돌아온건 복날의 개 취급...허헣... 경력도 없.. 


고용노동부에 상담하니 이런건 처리하고 첫 심사받기까지 한달, 

완전히 처리되려먄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룬다고...... 

그냥 나이먹고 변변찮은 월급이지만  사람노릇 자식노릇 좀 하고 싶었는데.. 

수당같은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계약서에 적힌 월급만이라도 받고싶다는건데.. 

왜 일한만큼의 임금받기가, 이렇게도 힘이 들까요?


 에효 집근처 슈퍼에서 안주사서 맥주 한 캔 마시면서

진정서나 접수해야겠네요.......    
출처 돈도 없고 직장도 없고 남자도 없다고 울먹이니 
다른팀 차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어머 그거 혹시 내 얘기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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