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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던 날
게시물ID : freeboard_1385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이1
추천 : 1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04 23:07:28
여름이었다. 

어릴 때 친구들과 선상낚시를 갔다. 

채비를 준비하고 낚시하러 떠났다. 

미끼중에 '전갱이'가 있었다. 메가리나 백조기를 잡을 때 쓰는 미끼라고 한다. 

암튼 갈치도 잡았다. 전갱이로 메가리도 낚았다. 백조기도 잡았다. 

갑자기 메가리가 대거 잡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렁이 몇마리 끼워놨는데 쉬지않고 메가리가 지렁이를 향해 덤볐다. 

우리의 아이스박스는 순식간에 채워졌다. 대부분이 메가리였다. 

미끼만 넣으면 메가리가 올라왔다. 

나중에 지렁이가 없어서 전갱이를 미끼로 달았다. 메가리는 잘 먹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낚았다. 

메가리가 무슨 고기인지 나는 잘 몰랐다. 메가리 메가리 하길래 그냥 메가리라고 불렀다. 

나중에 '메가리'가 무슨 고기인지 궁금했다. 왜 그렇게 무식하게 전갱이 먹으러 달려드는지 알수가 없었다. 

어떤 메가리는 낚시 바늘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꽉 쥐니 '엥'하는 소리가 나고 입이 벌어졌다. 

잘못 뜯어서 몸과 머리가 분리되는 끔찍한 상황도 있었다. 

그렇게 메가리를 많이 낚았다. 

나중에 메가리가 무슨 고기인지 검색을 해보았다. 

메가리는 바로 

'전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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