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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받았는데 왜 제가 피해보는거죠 괴롭네요
게시물ID : love_14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oxing
추천 : 4
조회수 : 13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05 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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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여전 협력사 대리님께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전에! 이대리님이 항상 제게 하는말이 있었습니다. 여섯살이하론 여자로 안보인다고 제게 항상 얘기하셨고 (저랑은 열살차..) 저도 형같이 이분을 대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제게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좋아졌다면서 여러번 다가오길래
그때마다 매번 장난치지말라며 밀어냈고

 모임자리에서 단둘이있는 상황에 다시한번 제게 고백하며  
강압적인 키스를 시도하다가 저의 단호한 거절로
사건은 일단락됬습니다..


다음날 다시 한번 정중히 거절의 의사표시를 했고
 대리님이 제게 사과하며 전처럼 지내자며 최대한 좋게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말만 그랬지 이후로 인사외에 대화한적이없네요)

 
문제는..  

그후부터 한달이좀 넘은뒤 그 대리님께서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부터입니다 

사실 대리가 제게 고백한것을 알고있는 직원이 한명있는데

대리가 애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제게 와선
 "0대리 여자생겼대~ 어떡하냐" 
"0대리 집안이 그렇게 좋다며 니가 잡았어야됬던건데"
"걔는 너한테 까인지 얼마나됬다고 결혼할사람을 만드냐 ㅋㅋ" 라는식의....

 한번씩... 제 약을올리는건지 뭔지 사람을 살살 긁어놓더군요
불쾌한 티를내면 미련있는 사람취급하고 가만히있으면
저딴식으로 사람을 긁어놓고.. 

상사라 뭐라얘기도 못하고 참을 인자만 새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우연히 대리님, 약올리는 상사, 저 이렇게 셋만 사무실에
남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고백받기 이전같으면 셋이서 같이 떠들었을텐데 

대리님이 저를 피하고 상사와만 대화하면서 
저는 자연스레 그 대화에 껴들지 못하고 그냥 자리로 돌아와 일상업무를 하고있었습니다..


둘이 대화를 한참하던도중 상사가 저에게

"야~ 0대리 결혼한다는데?? 이달말에 결혼한다는데??"
하며 제게 말을 건네는 상사표정이 사람을 약올리는건지
뭔지 실실 쪼개면서 얘기하는데 

울컥하더군요... 그래도 티안내고

"와 대리님 진짜요? 이제 국수먹는거에요??"

하니까 

"무슨소리 하시는거에요 아직 결혼날짜 안잡혔습니다"라고 상사에게 대신 대답하더라구요..


여기서 2차 울컥...

다시...자리로 와서 앉았습니다 
 
내가 고백한것도 아니고 저 대리새끼가 나한테 고백한것 밖에없는데
그후로  원치않게 사이 어색해진것도 짜증나는데

상사라는 색희는 매번 사람약올리는건지 뭔지   
화가나서 미칠것 같더라구요 내가 잘못한게 뭐길래

내가왜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건지... 너무화났습니다


그리고 몇분뒤 대리가 간다며 인사하는데
저한텐 얼굴 처다보지도 않고 손만 올리며 ' 나갈게' 하고
가시길래 안녕히가세요 하고 보내자마자

상사 ㅅㄲ가 

"야~ 쟤 상견례 잡았대" 하며 약올리듯 활짝 웃으며 저에게
말하는 모습에

더는 못참겠어서


"저 약올리시는 겁니까? 제가 뭘잘못했길래 그러세요??
내가 고백하다 까인것도 아닌데 왜자꾸 저한테 그러세요?"

하는데 그간설움이 터져나오면서 눈물이 멈추질않더라구요


그 상사가 당황해하면서 

미안하다고 난 0대리 괘씸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그게 이거랑 무슨상관이냐고 그만좀하시라고 정말기분나쁘다고 눈물철철 흘리면서 자리로 돌아가서 일하니까


휴지 갖다주시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면서
일단락됬습니다..


글 쓰면서또 고구마먹은느낌이 밀려오네요 

그게바로 어제까지의 일이고 
제가 화내서 사과 받았다는 사실도 고구마구요 

휴.... 마무리 어떻게 할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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