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보면 황선홍의 승리네요

전북의 수는 뭔가 다 읽힌 느낌인데
황새가 두번까지는 당해도 세번, 네번은 안당하네요

오늘 경기 이전에
무승부 났던 많은 경기들이 결국 전북 발목을 잡은 셈이 되었네요
(오늘 경기에서 심판 판정의 아쉬움은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더군다나 퐈컵 포함해서 스플릿이후 거의
매주 두경기씩 치르는 악조건을 뚫고
우승한 서울선수들의 응집력과 실력은 
전북 팬이지만
박수쳐주고 싶을만큼 대단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시즌 전체를 되돌아보면
역시 연맹은 엿맹이다라는 생각뿐입니다.

징계시기와 그 강도, 적용시점에서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으니
전북팬이건 타 팀 팬이건 모두에게
욕먹는 결과를 얻었죠.

한시즌이 끝났는데
뭐 11년에 아챔 결승도 그렇게 지고 리그우승했던 것 처럼
아챔에서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