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재라서.. 저 고등학교 다닐때 한학년당 500명 좀 안되고, 3개 학년 합하면 1500명에서 조금 부족한 1300~1400명 정도가 매주 월요일에 운동장에서 조회를 합니다. 저희 학교같은 경우는 미션스쿨(?)이라서 기도도 하고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므로 조회할때는 항상 자기의자를 운동장에 가져가야 합니다.  (웃긴게 중학교때는 전교생 인원수가 200명 정도였는데도 고등학교 운동장과 중학교운동장의 크기는 비슷하더라구요)

이때 1300~1400명이 의자에 앉은 채로 밀집해서 앉아 있을때  운동장 얼마나 채울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거의 1/3 ~ 1/4 정도입니다.

그런데 의자에 앉는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상하 좌우 50cm 간격(몸과 몸사이의 간격이 50cm)이라면 운동장의 1/6도 안될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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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있는 짤을 캡쳐했는데, 저렇게 사람들이 밀착해서 모였는데, 그게 겨우 4만명이라니. 지나가는 개도 웃습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만명은 월등하게 넘칩니다. 그냥 대충봐도 10만명은 넘어요.


쉽게 생각해보면, 1 m^2 당. 즉 가로 세로 1m씩 그 영역에 몇사람이 있는지 계산해 보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서는 한사람에서 두사람정도 있을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저렇게 밀집해 있다면 최소 3명에서 5명 혹은 위치에 따라서 더 많이 있을수 있습니다.

출퇴근길 지하철 생각해보시면 바로 됩니다. 자기 신발이 다른사람의 신발과 부딪혀 있어서 자기 발위치도 마음대로 못하고, 그래서 무게중심이 흔들려 손잡이나 기둥같은것을 잡으려 하지요. 지하철에서는  1 m^2 당 몇명이나 있을까요? 계산하지 않았지만 6명은 더 될겁니다.(출퇴근시 신도림역같은 경우는 9~12명정도?) 신발면적 계산해서 조사해도 나오겠지요.

아무튼 집회에서는 지옥철 직전까지의 상황까지가는 위치도 있을거고, 좀 널럴한 상황일수도 있는데, 좀 널럴하게 하더라도 사진상의 집회라면 정말 30만이라고 해도 믿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국제규격상 축구장은 길이 100~110m, 너비 64~70m(잔디가 깔린 영역, 또는 최외곽 라인기준) 입니다.
계산하기 좋게 길이 100m, 너비 70m로 계산하면 7000 m^2 가 되는데, 가로 세로 사람과 사람사이가 1m마다 서있으면 7000 명이 축구장에 있고, 서너배만 밀집해도 2만1명~2만8천명입니다.

이제 저 사진을 보고 4만5천명이라고 말하는 경찰추산인원수를 믿지 않을수 있는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