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하면 집밥.
누가 차려줘서 좋다 뭐 이런 의미보다는, 시간 맞춰서 잘 먹고 건강해 져서 좋다.
사실, 전역하기 한 세, 네달 전부터 속이 별로 안 좋았는데, 많이 나은 느낌이다. 귀찮다는 이유로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부대에서, 저녁은 인스턴트로 먹다 보니 그랬던 것도 있겠고, 회식자리가 술과 고기 위주였다는 것도 이유겠다. 아무튼 내려오기 일주 정도 전 부터는 속이 너무 불편해서 병원이라도 가야 할 정도였는데(저녁에 뭘 먹기라도 하면 아침에 더부룩한 것이 너무 심했음), 지금은 거짓말처럼 없어졌다. 꼬박꼬박은 아니지만 시간 맞춰서 잘 먹고, 인스턴트 대신 야채를 많이 먹는게 좋은 것 같다(...)
여행 다녀오면 운동도 해야겠다.
콩이 좋다. 볶음밥과 메인 반찬은 고구마줄기와 청국장의 콜라보레이션
점점 푸른색이 늘어난다. 된장에도 왕만한 콩이 무수히 들어있다.
빠지지 않는 야채. 이렇게 먹어야 건강하게 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