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에서 집회참여자들이 40인승 버스 한대로
조촐히 출발했다가 7시 역사의 현장을 뒤로하고
버스주차지 강동역에서 인원점검하고 이제 귀경하려고 합니다.
광장보다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것이고
하야를 기다리기엔 지루할지도 모르지만
1분이라도 광장에 발 디디고 서있으려
나의 시간을
우리의 시간을
기꺼이 할애합니다.
길도없이 꽉막힌 사람들 사이를 역으로 뚫고 나오며
죄송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를 외치는데
누구도 짜증내지 않으셨어요
위험합니다 밀지말고 천천히 서로를 염려해가며
복잡한 인파를 뚫고 집회인원 가장 피크인 시간에도
안전하게 지하철을 탔습니다.
집결지에 모여서 보니 집회현장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제 신발에 촛농을 한방울 떨어뜨렸습니다.
대한민국이 벌건 촛불로 울고있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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