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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786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묘생
추천 : 7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13 00:59:34
인파가 많아서 제대로 못봤는데

어떤 저랑 키가 비슷하거나 쪼금 더 큰 남자가 제 오른쪽 가슴을 팔뚝으로 문지르듯 쎄게 밀면서 갔어요

뭐가 다가온다 느꼈을때 거의 직선으로 저한테 왔다가 팔로 밀면서 몸을 틀더니 인파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네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나름 대응한다고 소리는 질렀는데 왜 인상착의를 제대로 못봤는지 그리고 왜 가슴밀지 말라고 말을 못했는지

이런 종류의 비슷한 추행을 겪은적이 있고 안그래도 인파가 많은곳을 지나가고 있어서 팔로 가슴쪽을 보호하듯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제 팔 아래쪽으로 해서 밀면서 갔어요...



오늘 비매너이신 분들 많이 봤어요

대부분이 매너도 좋고 쓰레기도 치우시고 양보하시고 그러시긴 했지만....

몸통 박치기로 사람들 뚫고 막무가내로 지나가는 사람 제 등에 계속 손 올리고있던 사람

그리고 계속 꾹꾹 밀면서 저를 인간 방패삼아 길 뚫으시던 남자분(이것도 바보같이 뭐라 말못했네요)

양초에 촛농흐르는데 주의없이 지나가다가 다른 사람 손에 쏟아놓고 사과도 없이 썡하니 가버린 사람

광화문 딱 도착했을때는 너무 감동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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