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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고양이 패턴 리스와 트리 패턴 벽걸이 장식
게시물ID : diy_1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10
조회수 : 15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3 13:02:23
일본생활 12년차, 고양이(이름: 카탈로그, 3세, 여)와 함께 생활한 지 7개월차 여자 사람입니다.

전 요즘, 남편의 표현을 빌리자면 "크리스마스에 미친" 여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http://todayhumor.com/?diy_1868)과 대형 크리스마스 양말(http://todayhumor.com/?diy_1868)을 만들고 난 후
'올해는 이제 더 이상 크리스마스 관련한 건 손도 대기 싫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패턴 찾아 구글 이미지 검색을 헤집고 다니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의 마력이란... 빠져나올 수가 없다...

이번에 만든 것은, 제목에 있듯 고양이 패턴 리스와 트리 패턴 벽걸이 장식입니다.


먼저, 고양이 패턴 리스입니다.

IMG_5987.JPG

저희 집에는 현관과 외부 사이에 온실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풍제실(風除室)이라고 합니다.
저도 일본 생활 12년 동안 몰랐던 구조인데, 일본 북부지역에만 있는 것 같아요.
워낙 춥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외부와 현관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듯...?

풍제실 유리에 장식할 크리스마스 리스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보러다녔지만 마땅한 게 없어 만들어봤습니다.


IMG_5985.JPG

유리 문이라, 밖에서나 안에서나 보이는 형태이므로, 앞뒷면 모두 장식을 했습니다.



IMG_5945.JPG

형광등 아래에서 보니 좀 허접한 느낌? 하지만 자연광 아래에서는 반짝반짝 이뻐요. 그렇게 주장하고 싶네요.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IMG_5934.JPG

리스의 골격이 될 흰색 원은 클리어 파일을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두꺼운 종이나 플라스틱을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IMG_5936.JPG

골격을 펠트지에 고정시킵니다. 접착제 쓰세요. 바느질 귀찮음.
하지만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고양이가 다가와 눕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ㅎ



IMG_5940.JPG

펠트지를 앞뒤로 겹쳐서 바느질로 고정했습니다.
그 사이 고양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IMG_5941.JPG

리스를 풍성하게 꾸며줄 조각들입니다.
정성을 들여서 만드시려면 한 장 한 장 나뭇잎 모양으로 자르시면 더 이쁠 것 같아요. 
전 귀찮아서 대충 쑹텅쑹텅 잘랐습니다.


만들고 나서 구글 검색하다 아래의 사진을 봤는데, 예쁘더라구요. 

http://cdn.homedit.com/wp-content/uploads/2014/12/how-to-make-a-felt-leaf-wreath-for-christmas.jpg

http://www.homedit.com/diy-christmas-felt-leaf-wreath/
위 사이트 가시면 만드는 법도 나와있습니다.



IMG_5942.JPG

앞 뒷면을 펠트로 가득 채워 고정합니다. 위 나뭇잎 리스 사진 보다 이거 보니 더 허접해 보이네요. 부끄럽다...

전 바느질 했지만, 접착제 쓰세요. 성격 버립니다.
중간부터 "내가 미쳤지... 아... 짜증나..." 이 말이 끝없이 나옴. 



IMG_5944.JPG

여기에 스팽글로 장식...
백엔샵에서 3종류 한팩짜리 백엔 주고 산 스팽글... 아무리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아... 화수분인가...



IMG_5945.JPG

마지막으로 빨간 리본과 고양이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면 완성입니다.



IMG_5946.JPG

우리집 고양이 카탈로그의 평소 자세와 비슷한 실루엣으로 장식했습니다.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한 고양이 실루엣 그림 중에서 맘에 드는 걸 인쇄합니다.
인쇄된 종이를 딱풀로 펠트에 고정한 후 종이와 펠트를 함께 자르면 정교한 무늬도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IMG_5947.JPG

특히 오른족 포즈는 누웠다 일어날 때마다하는데, 자주 봐도 질리지가 않고 귀엽습니다. ㅎㅎㅎ  

고양이 패턴은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바느질에 질려버렸...기도 하고, 바느질로 붙이면 형태가 약간 뭉개질 것 같더라구요.
섬유용 접착제 쓰니 이렇게 편한 것을...



두번째로 보여드릴 것은 트리 패턴 벽걸이 장식입니다.

IMG_5950.JPG

거실 의자 맞은편 벽인데, 윗부분이 휑한 것이 아쉬워서 만들어 봤습니다.


자세한 모양은 이렇습니다.



IMG_5953.JPG



IMG_5954.JPG



IMG_5955.JPG



IMG_5956.JPG


이건 정말 간단합니다.


이것은 구글 뒤적이다 찾아낸 웹페이지를 그대로 따라 만든 거예요.
http://www.itsalwaysautumn.com/2014/12/15/cozy-felt-christmas-tree-garland-100-jo-anns-card-giveaway.html 

http://www.itsalwaysautumn.com/wp-content/uploads/2014/12/felt-christmas-tree-garland-how-to-make-5.jpg

패턴도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http://www.itsalwaysautumn.com/wp-content/uploads/2014/12/christmas-trees-garland.pdf


위 사이트 가보시면 더 알기 쉽게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작업 사진은 따로 안올립니다.

기본적으로는 패턴대로 자르고, 접착제로 붙이는 정도라 아이들과 같이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IMG_5949.JPG

한가지 제 나름대로 추가하자면, 끈을 접착제로만 고정하니까 윗부분이 벌어지기도 하니 바느질로 두어땀 떠주시면 좋다는 것 정도??


젤 첨에 썼다시피, 남편 표현처럼 전 크리스마스에 미쳐가는 것 같긴합니다.
그냥 좋아요. 막 좋아서, 남들도 좋아하게 만들거야!! 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좋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이브 이틀만이 아니라 겨울 내내 즐기는 시즌형 명절같은 느낌??
그리고 핸드메이드로 준비하는 즐거움은 그 기간을 더 늘여주기에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ㅎㅎ

이제 장식 종류는 끝났지만, 지금부터는 남편 선물로 줄 모자와 수면양말, 부츠형 슬리퍼도 떠야하고
엄마와 아빠께 서프라이즈로 보내드릴 목도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한달도 넘게 남았는데, 마음만 급해지네요!! 꺄륵! 신나!! 
출처 제 섬섬옥수와
http://www.homedit.com/diy-christmas-felt-leaf-wreath/
http://www.itsalwaysautumn.com/2014/12/15/cozy-felt-christmas-tree-garland-100-jo-anns-card-giveawa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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