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밀고밀리는 와중에도 기분이 나쁘지않았던건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과

또 그 사람들이 밀고 밀리면서도 짜증한번 내지않고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습니다.

시청앞에선 워낙 사람이 많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런느낌이 강했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면서부터 확 와닿더라구요.

나중에 알았는데 전 제가 나름 선두에서 이동했다고 생각해서 무대와 그래도 가까운 곳인줄 알았는데;;

끝나고 세종회관쪽으로 이동하니 거기에 무대가...전 엄청 뒤에 있었던거였어요...

제뒤에 워낙 사람이 많아서 못해도 중간이겠다 싶었는데...새삼 100만이 실감나는 순간이었어요~

6시반이 되자마자 울리는 함성소리, 한목소리로 외치는 100만의 외침. 그 100만 가운데 제가 있었다는게 스스로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제 뒤에 있던 여성분들이 저 칭찬했어요!! 앞에 남자 목소리 진짜 크다고!!!우하하핳

어떤 여성분 머리 타는데 사람들 전부 걱정해주고 그다음부터는 어디서 탄내만 나면 다들 어디서 탄내난다고 외쳐주시고!!

김미화씨 김제동씨 너무 말씀잘하시고 특히 김제동씨 헌법 달달외우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이승환씨....승환옹...대박...홍대에서 공연하고 오셨다더니...이렇게 많이하기 있기없기?? 콘서트온줄알았어요!!

집회끝나고 심야막차 타고 제가 사는 지방으로 내려오느라 자유발언은 못봤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고

100만중 하나라는것이, 내가 행동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내려올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승환옹의 덩크슛이 맴도네요ㅋㅋㅋㅋㅋㅋㅋ

주문을 외워보자!!!하야하라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