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좀비물]생존왕5
게시물ID : panic_91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씨와이에이치
추천 : 2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4 03:43:23
옵션
  • 창작글

으아아악!

나는 온힘을 다해 수아를 끌어올렸다.

윽!

그 순간 갑자기 더 무거워진다.

"으악! 악! 으악!"

좀비 한마리가 수아의 발목을 잡아버렸다.

수아의 발목을 잡은 좀비는 살아있는 것에 대한
증오와 갈망이 가득해 보였다.

수아의 부드러운 살점을 뜯어먹기 위해
연신 입을 놀린다.

"발로 얼굴 차! 빨리!"
나는 수아에게 크게 말한 뒤 온 힘을 다해
떨어뜨리지 않기 하기 위해 힘을 쓴다.

팍! 팍! 팍!

수아는 좀비를 떨쳐내고
또 물리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좀비의 집착은 몇번에 발차기 정도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퍽 퍽! 퍽!

마침내 수아는 좀비가 잡고 있던 발목에 풀렸다.

한결 가벼워졌다.

으아악! 으읍 으으아!!

한번씩 한번씩 끌어올릴 때마다
수아의 안전은 높아져갔다.

마침내 수아를 창틀까지 올렸고
무사히 수아는 우리집에 들어왔다.

털석

하악. 하악. 하악.

지금 시간은 오후 6시 10분
고작 10분간의 소요로 인해 나는 완전히 지쳐버렸다.

나는 그대로 누워서 아무말도 안하고
숨만 크게 쉬고 있었다.

수아 역시 좀비에게 물릴 뻔 했던 지라
그대로 쪼그려 앉아 가만히 있다.

아.. 물릴 뻔? 물릴 뻔?

확인해 봐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공기전염에 면역이 있다지만
확인해 봐야 한다.

"저..저기 수아씨"

"네?"

"옷 좀 벗어봐요"

"네에?"

"빨리 벗어봐요"

"왜 그러시는데요? 네!"

"당신이 물렸는지 확인해 봐야할거 아냐!"

"안물렸어요!"

"나는 여기서 혼자 3년을 살았어요,
내가 왜 이렇게 잘 산지 알아요?
무엇이든 의심했기 때문이에요"

나는 수아에 귀에 대고 한번 더 이야기 한다.
"확인 시켜주지 않을꺼면 나가요,
나도 위험을 감수하고 당신을 여기 있게 할 수 없네요."

"하, 알았어요. 그 의심 정말 무섭네요."

수아는 걸치고 있던 옷을 벗었다.

나는 수아의 몸 이곳 저곳을 확인했다.
다행히 물린 곳이 없었다.

"저기, 확인했으면 그만 보시죠!"

"아.. 네네"

수아는 자기 옷을 주섬 주섬 입니다.

"미안해요.."

"네"

수아는 나에게 화가 나 있는 듯 하다.

고르르륵

수아에 뱃속에서 소리가 났다.

수아의 얼굴이 빨게 진다.

"식사 안한 지 얼마나 됐어요?"

수아는 쮸뼜쮸뼛 말한다.

"어제 저녁이요.."

"기다리세요, 먹을 걸 좀 드릴꼐요"

우선 사랑이에게 밥을 줬다.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고급 캔

그리고 우리가 먹을 식량도 준비했다.

오늘은 참지캔 2개와 스팸 2개 그리고
특별히 손님이 왔기에 옥상에서 기른
상추등..

수아는 처음엔 깨작깨작 먹었지만
어느세 허겁지겁 먹는다.

"저..저기 조금 더 주시면 안되요?"

수아는 꽤나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네 이거 드세요"

나는 수아에게 복숭아 후르츠 캔을 줬다.

캔을 따고 수아는 개걸스럽게 먹는다.

수아는 이제 배가 부른듯 했다.

저녁을 다 먹으니 시간이 벌써 9시가 넘었다.
오랜만에 포식을 한 수아는 꽤나 졸린 모양이다.

나는 수아에게 예전에 동생이 입던 옷을 주며 말했다.

"수아씨 이거로 갈아입으세요, 그리고
2층 3층은 돌아다니셔도 되는데
1층 문으로 나가지 마세요."

그렇게 나는 수아에게 방을 하나 내주고
각자 방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