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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영수회담 결렬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isa_788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스민7♥7
추천 : 1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5 09:31:04
  예전에 노통시절 총선 때 추미애씨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죠. 전 시사프로그램 피디였고 현장은 어마어마했어요. 아시다시피 정치부 기자들 거친 욕정도는 대충 넘어가야하는 거친 상황이었음에도 나름 끈기있게 꼭 추후보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도 듣고 싶어서 일정이 모두 끝나는 밤까지 기다렸고 그 맘을 알았는지 피곤한 몸에도 기꺼이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참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날의 인터뷰는 너무나 성공적이었어요. (근데 내용이 기억 안나요. ㅠ.ㅠ)
  당시 여러 정치인을 만났는데 느낌이 좋았던 사람은 추미애와 노회찬씨 정도였습니다. 근데 이후 행보는 참으로 다르더군요. 총선때 노통이 당과의 단절을 선포했던 것이 서운했던지 일생일대의  패착을 저지르고 맙니다. 바로 탄핵이죠. 당시 민주당 탄핵 지지율이 70%에 이르렀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후에 결국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마찬가지라는 정치적 회의주의가 사회전반에 깔리고 dj와 노통의 진보정권의 10년간의 노력은 제대로 꺾이게 됩니다. 아직 그때의 충격과 배신감이 지워지지 않았는데 다시 스물스물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전면에 나서다니 정말 국민을 뭘로 아나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만나본 바 추는 똑똑하고  좌중을 압도하는, 그럼에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충분한 정치적 자질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정치적 노선이 아닌 자신의 영달을 꾀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전 탄핵정국을 이끌었던 때가 그랬고 이번 영수회담이 그렇습니다. 한자리 하고 싶은 맘이 큰 사람입니다.
  영수회담 결렬로 추는 다시 신뢰를 잃었네요. 그날의 정치인 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했던 대화가 기억이 납니다. 제발 3보1배를 하던 심정으로 추도 민주당도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나년의 머리속. 제발 정신 똑띠 차려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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