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준비했던 오늘은 오늘 나가지 못합니다.
이미 예정돼 있었던....에... 영수회담.
오늘 저녁 갑자기 취소됐기 때문에,
그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준비했던 오늘은
역시
취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석희가 중립을 지키며 뉴스를 진행한다지만, `역시'란 단어를 포함시켰습니다.
어찌보면 현 흐름을 가장 잘 파악하고 영수회담이 어떤 방향을 야기 시킬 수 있는지 잘 아는 사람 중 한명일 겁니다.
몇주째 목숨걸고 특종 내보내시는 분입니다.
영수회담이 잘했다는 글들이 오유에서 상당하고 잘했다는 글들이야 개인생각이니까 인정하죠.
근데, 영수회담 지적하는 박원순 시장을 `역적'이라고 칭하는 글까지도 봤습니다.
대권욕심부린다? 이재명 사장은 가만있으니, 잘한다? 소속당 등에 칼 꽂는 행위다?
당내 80%가 반대한 대표 독단행동을 지적하는 사람에게 되려 잘못했다고 하는 겁니다.
더민주가 정치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란 거 아는데,
불과 이틀전 촛불시위 나갔던 100만분들 힘빠지게 하진 말자는 겁니다.
대통령 하야하라고 모였지, 믿을 건 더민주 밖에 없다고 촛불 든 시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