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톤만 잘 받는 편이라 저런 mlbb색은 흥미도 없었는데... 
요즘 갑자기 저런 차분한 색만 눈에 들어오네요. 
늙어서 그런가... 아니겠죠? 유행에 발 빠르게 쫓아가고 있는 걸겁니다. 

암튼 저는 원래 입술색이 짙디 짙어서... 셋 다 크게 뭘 바른 티는 잘 안나긴 해요... 그냥 원래 입술색보다 조금 뭔가 다른 것... 하긴 그게 mlbb죠 ㅎㅎㅎ 

제품명은 왼쪽부터 
1. 입생 바이닐 틴트 407
2. 입생 홀리데이 9 로즈 스틸레토 
3. 끌레드뽀 리퀴드 립 13 플러쉬드 
 
가장 심한 톤그로는 역시 2번인듯... 푸른끼가 가장 심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젤 맘에 드는 건 3번이에요. 제가 심한 끌레드뽀 덕후라 그런 것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진심 이쁘고 유리알광택이 진짜 심멎... 글고 끌레드뽀 립제품은 왜 다들 이렇게 감촉이 좋죠 ㅎㅎㅎ 입술 위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너무 기분 좋아요. 자꾸 입술끼리 문질문질 하게 돼요. 
심지어 이번엔 가격도 안 나빠요. 본품이랑 케이스를 분리해 팔지 않아서 다행 ㅎㅎ 
뭔가 입생 틴트의 엄청난 상위 버전이라고 느껴지긴 하는데,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해요. 아직 색이 8개 밖에 없어서 아쉽... 다른색 더 나오면 더 지르고 싶어요.  

글을 쓰다보니 끌레드뽀 리퀴드 립 후기가 된듯...;;;  
암튼 말린 장미색 좋아용. 안 어울리지만 좋... 
전 사실 매트립 성애자라 말린 장미색도 매트한 걸로 사고 싶긴한데... 그럼 진심 환자로 보일 것 같아요. ㅠㅡㅠ 
그래도 보러 다닐 수는 있는거니까 혹시 예쁜 말린장미색 매트 립스틱 아시는 분 추천 좀...... 
 
아  마지막으로 3번을 전체적으로 바른 뒤에 1번을 중앙에만 살짝 찍어주면 진짜 심정지 올 것처럼 이쁩니다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