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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후 제보가 왔어요 - 돌아와 반짝이 진행중
게시물ID : animal_171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렙
추천 : 10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17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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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3일 전 비오는 날 밤 10시쯤...
카페를 정리하고 나가는데 계단에서 아기 고양이가 크게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나 작은 아가가 온 몸에 도깨비풀을 달고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우선 카페 안에 머슴과 삼식이 두 큰 고양이들이 있어서 유리문과 방화문 사이 공간에 고양이쿠션집과 물과 사료 물에 불려서 놔두고 왔습니다.

머슴은 멀리 떨어져서 친하기 싫다고 하고 삼식이는 가까이 가서 앞발로 때리는 척 하더니 지금은 빛나를 잘 돌봐주고 있습니다.

업둥이 이름은 빛나로 지었습니다. 반짝이 찾는데 도와주신 분이 반짝이를 빛나라는 이름과 혼동해서 불렀는데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빛나는 이 작은 몸에 상처와 곰팡이성 피부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격리는 시키지 않고 치료 중입니다. 화장실도 잘 가리고 밥도 엄청 잘 먹고 있어서 건강하고 이쁘게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빛나가 온 후 어제 아침 9시에 반짝이 제보가 있었습니다. 아침 6:50에 광주여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반짝이같은 아이가 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오전 내내 집에서 산타고 광주여대에서 지실마을 찍고 다시 산으로 돌아 다녔습니다.

최근에 장성과 진곡산단에 집중하느라 광주여대쪽을 소홀히 했는데 후회가 들었습니다. 지난간 일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어제 오후에 10월 27일 밤 10:30에 반짝이 같은 아이를 광주여대와 하남성심병원 사이 맥도날드 근처에서 보았다는 제보도 왔습니다. 좀전에는 이틀 전에 하남성심병원에서 하남동 사이 굴다리(?)쪽에서 아침 8:30쯤 보았다는 제보도 들어 왔습니다.

반짝이가 우리의 흔적을 알아챈 것 같습니다. 집에서 산넘어 광주여대 지나 하남성심병원에서 지실마을까지는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반짝이에게 흔적 남기려고 다녔던 곳입니다.

작년에 9살 고양이 머슴도 이 맘때 집을 나갔는데 제가 포기하지 않고 두 달간 찾아 다니다 아사직전에 집 옥상에서 발견했습니다. 만약 제가 포기했다면 머슴은 죽었을 거에요. 그 때 엄마가 교통사고 난 1개월 삼식이를 만나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 업둥이 빛나를 만난 것이 반짝이를 찾는 좋은 징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는 제 티셔츠 잘라 나무에 묶으면서 다녔습니다. 사료도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놔두었습니다.

반짝아 힘내! 우리 모두 너를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거야. 우리 냄새 따라와~


반짝이 사연 :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erida&logNo=220847627587
 
 
반짝이와 삼식 (결국 반짝이에게 박스 뺏김)
 
박스_반짝이와 삼식.jpg
 
빛나
 
빛나.jpg
 
머슴
 
머슴.jpg
 
반짝이를 기억해 주세요
 
반짝이 전단지.JPG
 
태디도 기억해 주세요
 
태디자동차광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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