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이 자연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
이 아름다운 단어가 파쇼정치인에 의해
그들의 바람을 실현시켜줄 바람으로 쓰일 줄이야...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들은 더 세찬 바람이 불기를 원할겁니다.
겨울광장의 세찬 바람이 촛불을 끄고 사람들을 헤치기를 바랄겁니다.
민초들이 누웠을 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짖밟을 지도 모르죠.
그러나 민중은 그냥 풀이 아니라 갈대입니다.
서로 어울어져서 살아가며
바람에 몸을 맡기지만 그 바람과 함께 살아가는 갈대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한 갈대.
그리고 그 바람 덕분에 갈대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바람을 왜곡한 파쇼정치인은
시대를, 세상을, 시국을 그리고 현실을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듯 합니다.
그리고 그 파쇼정치인이 옹호하고자 하는 푸른집의 정치인도.
그들이 알아야할 자연의 이치는 세차게 부는 바람이 아니라
달...
달은 차면 기울죠.
달이 기울고나면 새로운 달이 차오릅니다.
기운달과 차오르는 달은 같지않죠.
그들이
부디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진리라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망진자는 호다(亡秦者는 胡也)
2300년 전의 이말을 꼭 세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