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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 가려진 시간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63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맬로우콜라
추천 : 2
조회수 : 11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8 13:16:34
저는 강동원판 늑대소년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늑대소년 볼 때도 왜 저 긴 시간동안 송중기는 혼자 있어야 하나 생각하면서 울었거든요 성민이도 그 긴시간 동안 갇혀 있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또 그 긴시간을 혼자 살아야 했을 성민이가 너무 짠했어요 생긴게 강동원이면 뭐하나

사실 그 많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나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었던거 같아요 아마 더 괴롭히는 장면들이 나왔다면 마을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었을 것도 같은데 다행히 감독이 잘 끊어 준 것 같아요

초반부에 나온 아이들도 너무 귀여웠고 신은수양 연기도 정말 좋았어요. 영화 보면서 천식아이들이 쓰는 흡입기 보고 걱정되었었는데 저 애 어떡하나 싶었는데 역시나. 그 해맑은 태식이도 좋았는데 성민이가 무너지니까 허물어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저도 그 상황이었으면 태식이 같아졌을 것 같아요.

아버지도 매번 아저씨 소리 들으면서 수린이 챙겨주고 라면 먹여주고 혹여나 유리 밟을까 오지 말라고 하고. 지난번 역할들 때문에 나쁜 사람일까봐 걱정해서 죄송합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라 믿고 싶네요. 그들은 아마 어디에선가 행복하게 살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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