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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당
게시물ID : freeboard_1404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쟁이♥
추천 : 2
조회수 : 1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1/18 21:53:53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꿈이 돈에 얽매이지 말자! 가 꿈이였다. 

그당시 다른 친구들은 다들 직업을 말하는데 나 혼자만 저런게 꿈이였다. 
당시에 보면 안되는 영화지만 tv에서 결제를 한 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신선한 충격이였다. 

 그이후로부터는 돈에 얽매이지 말자라는게 목표가 된거 같았는데 몇년이 지나고 지금 대학교 들어왔는데 벌써부터 얽매여있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나름 용돈도 벌어서 쓰고 잘 살았다. 엄마가 내 폰으로 소액결제를 잠깐 하셨는데, 그 당시 나는 폰요금을 내가 내고 있었고 폰요금에서 소액결제비용을 나에게 따로 안주셨다.. 그때부터 살짝 돈이 회전하는게 틀려지기 시작했다.

 월급나오면 항상 조금만 빌려달라..빌려달라.. 처음엔 빌려줬지만 어느순간부터 안갚는 시간이 생기고 아르바이트를 그만둬서 돈이 궁핍해지이 시작했다.  
다행히 금방 다른 아르바이트를 좋은 조건에 구해서 다시 얽매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옷들도 사고 재밌게 살았다. 여자친구도 생겼다. 꽤 순조로웠다. 

그런데 몇일뒤, 친척들이 우리 엄마가 내 학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돈을 막 빌렸다고 한다.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미 내 학비가 넘는 금액을 빌렸고 애초에 나는 전액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 
 알아보니, 사이비에 빠지신거다. 솔직히 처음엔 티비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우리집에서 나오니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그걸 시작으로 가정불화로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시지도 않는다. 

방학동안은 거의 굶은거 같다. 엄마가 사이비에 빠지시면서 집도 안돌아오시고 내 돈도 가져가져다가보니 나에겐 남는 돈이 없고 집엔 쌀도 없었다. 
밖에선 절대 티를 안냈다. 우리집은 정말 화목한 집처럼 행동했다. 집에와선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소리지르고 난리를 친거 같다. 하루는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는데 편의점 그 2000원 마저도 너무 크게 느껴졌다. 결국 데스크탑을 팔고는 점심값을 해결하고 그리 살았다.
그렇게 몇개월동안 내 아르바이트 비를 다 반납하면서 갚다보니.. 친척분들이 이정도면 된다고 고생했고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다. 

다음달부터는 내 월급이 내 월급이 된다. 솔직히 지금 드는 생각? 별거없다. 이제 진짜 다음달부터는 내 월급이라는것에 행복하고 더욱더 내가 좋아하는 옷도 살수 있고 여자친구랑 여행도 갈수 있다는거에 너무 행복해진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자취를 할 예정이다.  갑자기 자다가 왜 내가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내가 집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내가 나가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간단한 답을 오랫동안 찾고 있었던거 같았다. 지금보다 옷도 많이 못사고 여자친구랑 많이 놀러가지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단 행복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내가 뭔 생각으로 쓴거지 그냥 갑자기 씀ㅋㅋㅋㄱㅋㄱㅋㄱㅋㅋㅋ 자게니깐 그냥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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