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려와 타지에서 장사 시작하면서 삶에 회의감이 들정도로 힘든일을 몇번이나 연달아서 겪었고
이제야 대충 정리가 되어 심신이 안정이 되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무기력하네요..
그때문인지 주변사람들도 요 며칠 얼굴이 안좋아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혼자 하는 타지생활에 질려 그런건지, 이제와서 가을타는건지,
지난주에 왔다간 친구녀석이 마음속 우물에 돌맹이를 던지고 간건지
마은은 안잡히고, 몸은 축 쳐지네요.
성수기는 지나서 장사는 안되는데 한가한 와중에도 일은 손에 안잡히고,
딴생각은 커녕 머리속은 멍하기만 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주말알바생과 수다를 떨어도 허전한 마음은 변하질 않네요.
바다에 나가도 보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기운내야지, 정신차려야지 하면서도
축 가라앉은 기분이 올라올 기미가 안보이네요.
정신차리고, 기운좀 내라고 응원 한번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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