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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전면허학원에서 감동했네요..
게시물ID : sisa_794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이매려워요
추천 : 14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1 20:53:03

30대 아재아재입니다.
뚜벅이와 자출하기 더이상 불편하여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고 
오늘 필기시험 보러가는데 강사님께서 여학생 하나 기달렸다 가자하던군요 20분이 지나자 학교에서 안보내주는가...하시면서
이게다 최순실 딸 정유라인가머시깽이때문에 학생들안보내주는갑다 그러시길래 ...
맞아요 나라가 개판이네요....대답하니 강사님께서 학생도 그렇게 생각해요? 라며 되묻길래 중.고 졸업한 사람이라면 
다 구분할줄알죠. 라고 대답하자 제대로 배운 총각일세 라며 칭찬하며 가시면서 노란리본 매달린 지갑형케이스 보여주시더라구요.
세월호 이야기해주시는데 살짝 울컥하시련건지 속이타서 그런지 잠간 하이톤이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무슨죄있길래 구조도 안해주고 인양도안해주고 유가족 애만 태우고 피말리냐며 한마디하시는데 엄청 시원했음. (이때조금울컥함)
그러면서 이런저런이야기하다 시험장 도착하니 시험잘보라고 어깨 토닥이면서 화이팅 해주시길래 이때 또 울컥할뻔....시험보고
나오니 합격하셧어요? 그러길래 강사님 덕분에 합격했다니깐 악사해주며 같이 기뻐해주심....
집에오는길에 강사님께 저 이번에도 촛불집회간다니까 대리러오신답니다 ...

기쁜마음으로 술한잔빌려 서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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