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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엔 정말 노력많이했어요 나
게시물ID : love_16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롱롱롱롱
추천 : 1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24 03:10:58
이번 사람은 믿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려고.

섭섭한거 왠만하면 다 참고 아무리 화가나도

그 불같던 내 성질 죽이고 차분히 얘기하고 화도 절대 안내고

정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건만

결국 돌아오는건 이제 날 안좋아한다는 말이네

 연락 중요하게 생각안한다고 이해해달래서 이해해줬잖아요

항상 연락 중요하게 여기던 나인데 좋아함의 표시라고 생각했던 나인데 그거랑 별개라고 자기는 여자사귀면 원래 그렇다고 그래서 믿어줬잖아요

요며칠 내가 연락에 대해 아예 놓아버리며 뭔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는 역시였구나. 내가 여자촉 무섭다고 했잖아..

사실 원래 난 알고있었을거야 오빠가 표현안하는 것도 아껴두는게 아니라 날 안좋아해서 안하는 거란거

차라리 요번에 갔다온 결혼식에서 다른여자 생겼거나 전애인한테 다시연락와서 날 버리는거면 더 마음이 편하겠어.

적어도 내가 노력한게 부정되진 않고 잘못한거 없다는 거니깐.

나라고 왜 오빠 만나는 동안 안흔들렸겠니 
너한테 못받은 빼빼로 다른사람한테 받으며 고백받았었고 
너가 못해줄 때마다 여태 만나면서 날 좋아해줬던 남자들은 이렇지 않았는데 이 사람은 왜이럴까 비교하며 너무 괴로웠어
내가 너보다 좋은사람 만날기회 훨씬 많고 날 정말 사랑해줄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 그래도 요번엔 오빠라는 사람에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어.
 
   나 정말 많이 노력했었어 오빠한테 맞추려고
그런거 모르겠지..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서 대화해봤자 우린 정말 끝이나겠지
그땐 정말내가 사귀면서 납득이 안됐던 모든것들
솔직하게 전부 얘기해 줬으면 좋겠어 

 그게 나에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해 
오빠 덕에 금요일에 있는 면접도 다 망칠것 같다
그건 토요일에 원망해야지 뭐  

제일 속상한건 몇개월 전에 날 정말 힘들게했던 쓰레기가 차라리 오빠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 걔는 표현이라도 잘해줬거든.. 온동네방네 내가 여자친구라고 자랑하고 프사건 페북이건 다 도배해놨었고...

하지만 오빤 그런표현조차 하나도 없었고.. 그렇게 믿음을 주지 않는 오빤데 나는 억지로 그 믿음 부여잡으며 그렇게 억지로 믿었고 힘들었다 정말.. 좀만 더 빨리 놔주지 그랬어.. 이번주 중요한 날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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