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반지하 사는데 자려고 누웠는데
뭔가 가까이에서 쿵쾅쿵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창문을 열려 하고...
그 다음에 아무 말도 없이
집 문을 마구 두드리고 열려고 하는 거에여ㅠㅠ
그래서 대답 안 하면 빈집 인 줄 알고 따서 들어올까봐
우렁차게 누구세요!!! 했더니
남자 목소리가 살짝 들리더니
여자분이 옆집인데 보일러가 터진 거 같다고
스파크 일어난 거 보였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런데 그 게 이상한 게ㅜㅜㅜ
보일러가 터진 거 같이 큰 일이면 창문이 아니라 문부터 두드리지 않았을까요ㅠㅠ?
옆집이면 문 두드리면서 옆집이라고 하지 않을까요ㅜㅜ?
그리고 건물로 들어오려면 끼익 소리가 심하게 나는 문을 열어야 하는데
그 문 열리는 소리도 안 들렸구요...
집에서 나와서 본거라면 도어락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하나도 안 들렸구요ㅠ
그리고 ㅣ벽 있고 저희 집이랑 벽 사이에 보일러가 있는데
그 쪽으로는...그 안에 들어가서 보지 않는 이상 뭐가 튀는지 아닌지도 모르는데ㅜㅜㅜ
너무 무서워서ㅜㅜ 문도 못 열겠고 창문이랑 문 꽉 잠구고ㅜㅜㅜ
그런데 진짜 보일러 터졌을까봐 잠도 못 자겠고ㅜㅜㅜ
너무 무섭네요ㅠㅠㅠ
어떻게 해야 하는거져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