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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물"을 보면서 - 참 잘도 참는 우리나라 국민들
게시물ID : humorstory_206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바시술소
추천 : 3
조회수 : 8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2/02 12:01:57
본격 정치 드라마인 데다가 출연진들의 연기가 볼 만해서 즐겨 보고 있습니다.
예전 드라마에서도 조금씩은 볼 수 있었지만,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비교적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정치인들의 온갖 비리가 난무하고, 심지어는 킬러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벌이는 내용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드라마상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는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 사실 저렇지 뭐..
아니, 실제로는 더 지저분하겠지.. 하는 생각 말이죠.

이런 내용이 다른 나라 - 특히 유럽같은 나라들 - 에 드라마 소재로 다뤄진다면 과연 그 나라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요.
너무나도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국가의 대소사를 쥐락펴락 하면서 오로지 개인의 권력욕과 물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이들의 피해를 요구하는..
그런 것을 보는 그 나라 국민들은 또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비정상적인 것이 너무나 오랜 시간 반복되면서 감각이 무뎌진 우리나라 국민들,
부정 부패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게 현실입니다.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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