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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의 공포
게시물ID : economy_22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amDKs
추천 : 18
조회수 : 1524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6/11/26 0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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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미국살고있습니다 얼마전에 아기가 눈두덩이 찢어져서 야밤에 응급실 다녀왔습니다.

의사 다섯명이 순서대로 들어와서 마취하고 안정제 놓고 세바늘 꿰메고왔지요. 당일 응급실 사용비용청구는 300불 되더군요. "생각보다 싸게나왔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리셉션에서 의사별 개별 진료비용은 우편으로 날라온다고 했으나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체통을 열어보니 청구서가 날라왔네요.
펼처보니 밸런스 금액이 4900불!!!!! 두둥!!!

응급실가서 세바늘꿰메고 6백만원 나왔습니다 ㅎㅎㅎ(차가있으니 망정이지 없어서 응급차 불러서 갔으면 150정도 추가 됩니다)
한국에선 응급실간적이 없지만 아마 십만원정도 나오려나요? 이것이 의료 민영화의 실체입니다.
삼성에서 얼마전에 추진했죠.

한국있을때 부모님 댁에가서 아프면 보건소 가서 진료 받는데 병원비 이백원 정도 나오더군요.
백번 양보해서 서울시내 내과 다닐때도 몇천원이면 끝이었어요. 심지어는 잠깐 한국 들어가있을때 의료보험 재개가 안되서 무보험으로 내과갔더니 간호사가 보험처리가 안 되서 병원비가 좀 비싸실거에요~ 하고 치료 받았는데 2만원 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완전 민영화되면요? 의료수가는 미친듯이 오르고 보험료도 미친듯이 오르고...(4인가족 기준 한국보다 못한수준 의료보험 가입시 월 4백이상 보험료, 근데 이게 수퍼 프리미엄급 보험임)
아프면 병원도 못가고 집에서 그냥 약으로 버티는 사람이 미국에 2천만명입니다... 왜냐하면 병원한번가면 한달월급 이상의 돈이 한번에 빠지거든요

한국의 의료보험은 장담컨데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완전무료라 몇달이고 수술날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을 본 시스템이죠. 의료보험 민영화 이것이 진정한 공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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