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이 거세지네요.
창문을 여니 제법 춥습니다.
광화문에 가려고 하는데, 문득 2012년 겨울이 떠올랐어요.
그해 겨울, '사람이 먼저다'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을 달궜던 때가.
아마 그 유세를 '광화문대첩'이라고 했었죠.
2012년 12월, 정말 추웠는데 수많은 인파 속에서
함께 외치고 손 흔들고 어깨동무 하다보니 옆사람의 온기가 정말 크게 느껴지더군요.
벌써 몇 해가 지났는데도 그날의 온도가 공기가 또렷이 기억나네요.
오늘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라고 생각해요.
시간 지나고 난 뒤에 '그날, 그때, 그곳에 갈 걸....' 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가려고 해요!
추위에 굴하지 않고!!
하야~안 첫 눈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