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나보다 공부 못했던 친구들이 하는 소리다.
사실 난 공부한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중학교 친구들이 볼땐 내 성적과 공부하는 모습이 꽤나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였나 보다.
고3이 되니 다시 연락이 되더니
다들 내가 가는 대학에 놀랜다.
"네가?", "니가 왜", "너 공부 잘했잖아"....
괜히 회의감이 든다.
원하는 것도 없이 바라는 것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아온 나는 뭘까 하면서
나보다 못했던 애들이 내가 바라보지도 못하는 곳을 포기하고 재수하려 할 때
이제와서 나는 너무 뒤쳐졌다고 느껴버렸다.
늦었고 이젠 뭘 해야할진 잘 모르겠다.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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