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국대회가 26일 전국 곳곳에서 예정된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대구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다. 하지만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당초 예상 인원의 절반 수준만이 모였다.
‘박사모 대구지역본부’와 전국에서 모인 박사모 회원 등 400여 명은 26일 오후 1시부터 대구 중구 서문시장 주차타워가 위치한 4지구 입구 도로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모임을 가졌다. 주최 측은 지난 22일 저녁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지만, 당초 예상 인원(1000여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