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비누, 샴푸, 컨디셔너, 치약, 페이스 클렌저, 그외 기초 제품 등등 현재 쓰고 있는 제품들 전부 통틀어도 유행성분이라곤 단 한 개도 없다고 자부(?)할 수 있거등요;;;; (실제로 인체에 유해한지는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지만, 일단 등급 기준 상으로만 봤을 때 얘깁니다.) 

근데 문제는 샴푸인데... 

원래 쓰던 건 아로마티카 아임 트루 샴푸에요. 

이게 참... 여러 가지로 별로지만 그냥 저냥 샴푸는 머리 기름과 냄새만 제거하면 됐다 생각하며 참고 쓰는 중인데...

제가 겨울만 되면 두피가 들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러쉬 페얼리 트레이디드 허니 샴푸를 쓰면 귀신 같이 가라앉아요;;;;

페얼리 트레이디드 허니는 제가 개인적으로 계면활성제, 실리콘, 향료 금지 선언을 하기 전에 쓰던 샴푸인데...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특히 향...) 제품이지만 저는 진짜 개인적으로 대만족!! 이었거든요.  

(제가 한때 러쉬 덕후였는데... 향료와 유행성분 때문에 더는 얼씬도 안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요즘도 러쉬 매장 구경가면 모든 걸 포기하고 온 몸에 계면활성제와 향료를 쳐발쳐발하고 싶은 충동이 막.... ㅠㅠㅠㅠ) 

암튼 두피 진정을 위해 진짜 어쩔 수 없이 페얼리 트레이디드 허니 샴푸를 가끔 쓰는데요,

진짜 이거 쓸 때마다 머릿결이 달라져요 ㅠㅠㅠㅠ 

아로마티카로 감고 말리면 완전 푸석푸석 보기 싫은 머릿결인데,

러쉬로 감고 나면 완전 윤기 촤륵~ 파마 머리인데 컬도 넘나 예쁘게 잡히고요.

자꾸 유혹이 듭니다. 

어쩌죠? 

저 그냥 계면활성제와 향료가 듬뿍 들어간 샴푸를 써야 하는 걸까요......

다행히 실리콘은 안 들었어요. (제가 알기론...) 

하지만 계면활성제 중에서도 극악이라는 SLS가 들어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