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을 아주아주 오래 하다가 오늘 가입했습니당!
그동안 소리없이 뷰게 여러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가입 기념으로 립제품 추천 글을 써요!
저는 살짝 밝은 편인 파워노랭이 피부를 가졌습니다 헤헷 홍조는 없어용 데헷 아 그리고 입술은 본래 살짝 붉은편이에요!
(사..사진을 작게 올리는 법을 모르겠네요)
왼쪽부터
1. 클리오 텐션립 오일틴트 #블랙 커런트
- 가장 최근에 구입했어요. 마치 생강엿처럼 찐득찐득한 제형이 싫다고 생각할 분도 있을 거 같아요! 제형이 그렇게 때문에 바를 때도 조금 까다롭지만 립브러쉬를 사용하면 예쁘게 바를 수 있습니다. 이 립을 들고 뛰어야 하는 이유는 색상과 착색이에요! 처음 발랐을 때는 어둡지만 텁텁하지 않은 붉은 버건디 빛을 띄다가 착색으로 남을 때는 여리여리한 보라분홍? 색이 됩니다 ㅠ ㅠ 예뻐요... 바르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입술색 보고 혼자 좋아했던 립...! 처음에는 촉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건조해지니 그 때는 착색 위에 투명 립밤을 바르면 외출 시에도 오래 예쁘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욥!
2. 나스 어데이셔스 립스틱 #Kelly
립펜슬과 집시로 입문했던 나스립...! 사실 어데이셔스 라인으로 가장 먼저 접한 건 레슬리 컬러였는데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이한 광택감에 반해서 다른 색도 구입하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모든 색상에 그런 신묘한 광택이 도는 건 아니었습니다. 안타깝..혹시 무슨말인지 아시는 분 추천좀..)
매장에 갔더니 파워 노랭이인 제 얼굴을 보고 옐로베이스 핑크를 많이 추천해주셨었는데요.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색입니다. 한정이라서 구하는 과정이 힘들었죠.. 언니 품절인데 왜 추천해.... ....
진하게 바르면 쨍한 꽃분홍이라서 발랄하고 연하게 펴바르면 여리여리 청순해요ㅠㅠㅠㅠ 흑발에도 밝은 갈색머리에도 찰떡인 컬러ㅠㅠ
...사실 이 립을 올리는 이유는... 혹시 비슷한 제품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요... 아신다면..정보좀.. 굽신
3. 입생로랑 워터팝 틴트 #207
워터팝 틴트는 선물 받아 쓰고 너무 제형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 라인보다 워터팝 라인을 선호합니다ㅠㅠ
기존 라인은 입술이 조금 코팅되어서 답답한 느낌인데 워터팝은 가볍고 발색도 더 수채화같은 느낌. 그라데이션이 더 예쁘더라고요.
이건 여름에 가볍게 쓸 살구빛 틴트를 찾다가 사게 된건데 직구로 구입해서 받아 바르자마자 오......................예...........
투명한 살구코랄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짜 청순하고.....맑고 막.......
사실 계절감이 살짝 비껴간 이 틴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틴트가 같이 바른 블러셔를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아서에요!
에.. 제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지만... 아마 발색이 튀지 않고 은은한 느낌인데다가 촉촉하고 글로시해서 보송보송한 블러셔/섀도우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거 같다는 제 지극히 비전문인적인 의견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이 틴트 + 클리니크 피그팝! 혼자 바르고 오 이것이 수채화 메이크업인가 생각했었죠 쿄쿄
위에서부터 클리오, 입생로랑, 나스에요! 형광등 밑에서 찍었더니 푸른기가 있는데 색은 비슷한 편이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이미지 퀄리티가 별로라 안 올릴까 했지만... 눈팅시절 여러분의 발색샷 감상을 일상의 즐거움으로 삼았던 과거의 저를 생각하며 올립니당
예쁘게 봐주세요ㅠㅠ 흑흑..
첫글이라 떨리네요.. 재미있게 읽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좋겠어요..!
그리고그리고 뷰게 여러분의 불 나면 들고 뛸 립은 무엇인지도 알려주세요! 궁급합니당!